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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無量壽經의 九品往生과 蓮華化生 - 曹溪寺 極樂殿의 事例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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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ase Study of Reincarnation Murals in Jogyesa Temple

관무량수경의 구품왕생과 연화화생 - 조계사 극락전의 사례를 중심으로 -

片茂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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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re is the hall of Paradise in Jogyesa Temple, in which we can find some murals telling about the passing away to the next world. The next world is, in other words, the pure land of Amitabha, and the main characters painted on the murals are Amitabha and spirits of the death. Well, untill now, nobody has any questions to these modern murals because it is not cultural assets. Almost the specialist are interested in the murals designated as the tangible cultural assets. And so, to analyse these murals painted in 2013, the method I adopted is Buddhist Folklore. That is, at first, we have to read and understand the Amitabha Sutra, and also to make interview to 3~4 informants, for examples, mural painter, believers in buddhism, and monks of Jogyesa temple. If I say it in another words, one is Buddhist method, and the other is folkloric method. After all, Through these two method, I get to know the fact that there are two features in reincarnation murals of Jogyesa temple: firstly, mural painter painted it based on the understanding Amitabha related scriptures. We get a hint of it from painter's drawing a distinction between self born on the lotus flower and self born in the lotus bud. It is very important point for us to compare two or three reincarnation murals of China and Japan. Secondly, from the viewpoint of Buddhist folklore, we can also find some evidence of subjective or local interpretation of Amitabha related scriptures and painting it on the wall by painter. At this time, it is interesting for me to hear about religious talk between painter and believer in Buddhism. Therefore, I`d like to say it folklore lying inside Buddhist murals, and it will give us, Buddhist folklorist, a prospect to survey and compare it in the regions of East Asia.

한국어

본 연구는 관무량수경의 구품왕생을 연화화생에 비추어가면서 그 실체를 보다 분명히 밝히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불교신자들에게 익숙한 서울 조계사의 극락전 구품왕생도를 사례 연구함으로써 이 문제가 비교적 우리의 생활문화 한가운데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려 하였다. 또 이것이 불교민속학이 존재하는 근본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직할교구인 본사이자 총본산인 조계사는 각황사 태고사 등으로 불리던 적이 있으나 지금은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불교의 중심지이고 그 상징성도 크다. 그러한 조계사에도 여타 사찰들처럼 사후 세계를 전제로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당사에서는 극락전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극락전의 입구 상단 외벽에는 화려한 단청과 함께 2013년에 그려졌다는 구품왕생도가 잘 보존되고 있으므로, 그 구도의 특징과 관무량수경의 관계를 특히 연화화생의 관점에서 주목하였다. 현지조사에는 3∼4년전 단청 불사에 관여했던 조계사 관계자들, 지금은 통도사에 거주하는 당시의 조계사 주지, 그리고 화공과의 대담이 있었기에 밝혀둔다. 단, 조계사와 직접적인 관계에 놓여있던 화공 A, 또 화공 A의 의뢰를 받은 화공 B 등의 관계성에 대한 설명은 일단 본고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하였다. 조계사 구품왕생도 하나하나의 벽화에는 구품왕생 각각의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일정한 부분만이 강조된 구도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아홉 가지 구품왕생 이야기에는 공통의 줄거리 형식, 즉 起承轉結로 구성되어 있으나 조계사의 경우는 承과 結에 치우쳐 있어 전체 이야기의 온전한 전달이라 말하기 어려웠다. 아마도 아미타 삼존불의 來迎을 중심으로 표현하려던 관습과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조계사 극락전의 구품왕생도를 통해 아미타정토신앙의 교학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략된 상당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조계사 극락전 구품왕생도에서 承과 結이 특히 강조되거나 하는 정황으로 보건대, 사찰 벽화의 문화적 전승에서 위치하는 화공의 존재감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사찰이나 신도들은 화공에 비해 수동적인 경우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한국불교민속학에서 앞으로 화공의 생애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로써 자명해졌다고 본다. 다양한 원인을 배경으로 한 문화 변이를 인정하더라도, 관무량수경의 구품왕생을 통해 석가모니가 말 하려던 핵심 중에 연화화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조계사 구품왕생도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주목할 점은 연화태생을 거친 연후에야 비로소 연화화생이 가능하다는 무량수경의 깊은 이해 또한 엿보인다는 점이야말로 조계사 구품왕생도가 갖는 종교적 가치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점은 여타 구품왕생도와 비교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문화 변이 혹은 특징으로 볼 때, 조계사 극락전 구품왕생도는 그 자체가 조계사만의 독특한 문화 발신으로 남겨진 것이며, 그러므로 조계사와는 불가분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러한 문화전달이 현대 한국 불교에서 엄연히 전승되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같은 대승불교권의 구품왕생도와 비교 연구할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동아시아적 불교문화의 범주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곧 조계사의 구품왕생도가 비교불교민속학적 지평으로 열려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觀無量壽經의 十六觀法과 蓮華化生
 Ⅲ. 曹溪寺 極樂殿의 九品往生圖와 蓮華化生
 Ⅳ.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片茂永 편무영. 日本, 愛知大學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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