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Prophetic Phenomenon in the Context of the So-called "Murmuring" Stories : Focusing on Historical Contextualization in Numbers 11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trace and examine deuteronomistic theology in Numbers 11:4-35 and to reconstruct the final form of the Pentateuch. The text plays the role of a bridge between the Sinai pericope (Exod 19—Lev 26) and the Moab pericope (Num 22-25). The two pericopes are closely related to the formation of the Pentateuch. In this literary structure, Number 11:4-35 consists of two basic strata (J and E) just like an artistic tapestry, but they are found to be unrelated to each other. For the two independent stories intimately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hrough a literary expansion of an extremely high degree. Certainly this aspect suggests that the canonization of Torah came to be in the later fourth century B.C. From the deuteronomistic perspective, Deuteronomy 1:9-18, which is closely related with this text, reenacts Exodus 18, but the method of electing the head of each tribe and the source of the thought of a presiding judge are expressed differently. The leadership of those who are elected is authorized by the spirit of God, but the fundamental activity of prophecy was expanded to all the people of Israel. Although the sphere of prophetic activity became wider, the sin of the Israelite people ended negatively in punishment. Therefore, the key to the intention of the text is Numbers 11:25-29, in which are given traces of a reconstruction of the original account and of expanding it to the whole area of greed and punishment. The key lies in ‘the rest of God’s spirit upon them’ and ‘the prophecy.’ As a result, the activity of prophecy is not in relation to prophets, but the problem that caused the social struggle. The social problem arose because of the complaints of the people. If we see this problem from a synchronic perspective, the content of the text is revealed not to be related to the Sinai pericope, but rather to the ‘wilderness wandering’ story in an independent tradition. This feature supports the position of the “hypothesis of story loop” (Erz hlkranzhypothese), which has been recently studied and actively used. Besides, it shows that the situation of the times in the text reflects the early and middle fourth century B.C., rather than the theory of “empire authorization” (Reichsautorisation) of Persia.
한국어
본 논문은 민수기 11장 4-35절을 통하여 신명기사가적 신학과 오경의 최종형태를 재구성하려는 데 그 목표가 있다. 민수기 11장은 오경 안에서 시내산 단락(출 19장-레 26장)과 모압 단락(민 22장; 25장 이하)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문학적인 구성 가운데 민수기 11장 4-35절은 전통적으로 매우 잘 짜여진 예술작품처럼 두 가지 기본층(J와 E)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것들은 서로 전혀 관련이 무관한 것처럼 놓여 있음이 발견된다. 왜냐하면 독립된 두 가지 이야기는 매우 고도의 문학적 확장을 통하여 긴밀히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토라의 정경화가 주전 4세기 후반부에 일어났음을 제공해 준다. 신명기사가적 관점에서 볼 때, 이 본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신명기 1장 9-18절은 출애굽기 18장을 재현하고 있지만, 각 지파의 두령을 선출하는 방식과 재판장에 대한 사고의 근원지가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또한 선출된 자의 지도력은 하나님의 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지만, 예언의 근본적인 활동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확장되어 있다. 예언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지만, 백성들의 죄는 결국 징벌에 의하여 부정적으로 마무리 된다. 그러므로 탐욕에서 징벌로 흐르는 전체적인 내용에서 확장과 함께 원래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있는 흔적이 강한 25-29절은 본문의 의도를 해석하는 열쇠이며 이 열쇠의 핵심이 곧 ‘하나님의 영의 임함’과 ‘그 예언’에 있다. 결과적으로 본문에서 예언의 활동은 지극히 예언자와의 관련성에 서 있지 않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킨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사회적 문제는 백성의 불평으로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 문제는 공시적 접근을 통해 볼 때, 본문의 내용이 시내산 단락(Sinai-Perikope)과 전혀 관련성이 없음이 드러났다. 오히려 독립 전승으로 보여지는 광야 방랑이야기와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이 매우 특별하다. 이러한 특징은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어 사용되는 ‘이야기고리가설’(die Erzählkranzhypothese)의 입장을 한층 더 지지해 주고 있으며, 동시에 본문의 시대적인 상황은 페르시아의 제국인가설 보다는 주전 4세기 초와 중엽의 시대적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2. 연구방법 및 문제제기
1) 연구방법 및 연구사
2) 문제제기: 율법인가? 아니면 예언인가?
3. 오경과 육경 사이에서 민수기 11장의 문학적 배경
4. 민수기 11장 4-35절의 문학비평과 본문의 객관적 상황
1) 탐욕과 이스라엘의 불평(민 11:4-9)
2) 모세의 중한 짐에 대한 불평(민 11:10-15)
3) 그 짐에 대한 야웨의 해결(민 11:16-23)
4) 성막에서 70인 장로에게 임한 영과 그들의 예언(민 11:24-25)
5) 진중에서 엘닷과 메닷에게 임한 엉과 그들의 예언(민 11:26-30)
6) 탐욕의 결과로서 재앙(민 11:31-35)
5. 종합적 결론
6.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