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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Filial piety is known as the tradition of caring and support for parents and elderly relatives in East Asian culture. This tradition not only emphasizes hierarchal duties or exchanges, but also value equal reciprocity between generation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 and the child is formed by birth prior to any other human relationships. Human rights are considered as European-Western norms emphasizing that all human beings are born free and equal in dignity, regardless of their gender, age, ethnicity and socio-economic status. These two different concepts have a mutually shared feature: that is, naturality – both are inherent to all individuals. Based on this understanding, the article discusses the re-interpretation of modern filial piety using the principles of human rights, and then suggests a human rights-based approach to filial piety.

한국어

동양적 효는 부모나 친척을 부양하거나 지원하는 전통으로서 위계적 의무와 교환을 강조하는 한편, 세대 간의 호혜성을 지향한다. 부모 자녀의 관계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천부적인 것으로 다른 사회적 관계에 앞서 기본적으로 형성이 된다. 한편, 서양에서 비롯된 인권 사상은 모든 인류가 자신들의 성별, 연령, 인종 또는 경제적 지위와 무관하게 자유, 평등 및 존엄성 등 기본적 권리를 향유하는 것을 강조한다. 효와 인권, 이 두 개념에 공통되는 점은 그들이 내포하고 있는 천부적 – 즉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 성질이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천부성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를 인권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실천을 위한 현대적 접근방법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