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轉訛된 속담의 어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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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Origin of some Corrupted Proverbs

전와된 속담의 어원에 대하여

조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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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treats some proverbs assumed to be ‘corruptions’(轉訛). By studying the corruption process and tracing the original meaning of them, this paper identifies some corrupted proverbs. Firstly, the ‘맞-’ in “가정(家丁)오랑캐 맞듯” is a corruption. The ‘맞-’ means ‘迎’(meaning ‘welcome someone,’ pronouncing ‘mat’) in the origin, but it has been misunderstood as ‘맞-[打]’(meaning ‘hit,’ pronouncing ‘mat’) because of its same sound. Therefore, now the proverb has different meaning, ‘being beaten harshly.’ This is an example that the same sound of a certain component changes the whole meaning of the proverb. The ‘소’ in “중도 소도 아니다” is another corruption. The ‘소’ goes back to ‘쇼ㅎ[俗人]’(a vulgar person) in the middle age Korean. The ‘소’ sounds like ‘소[牛]’(a cow) that ‘개’(a dog), which belongs to the same meaning category with a cow, replaced it. Even though the components of the proverb have changed, the meaning of the proverb has changed little, meaning ‘neither one thing nor the other.’ Another corruption is the ‘짓독’ in “짓독에 바람이 든다.” The ‘짓독(김칫독)(a jar for Kimchi)’ has changed into ‘쥣독(쥐가 드나드는 독)(a jar which rats pass by)’ because of its same sound, in spite of motivation(有緣性) loss. Even though the components of the proverb have changed, the meaning of the proverb has changed little, meaning ‘causing catastrophe because of too much pleasure seeking.’ The ‘소’ in “포천 소(疏) 까닭” is another corruption. The ‘소’(疏, meaning ‘communicate,’ pronouncing ‘so’) was misunderstood as the ‘소’(牛, meaning ‘a cow,’ pronouncing ‘so’), and ‘場’(field for cows) was added because of its relations to the animal, a cow. However, even though the components of the proverb have changed, the meaning of the proverb has changed little, meaning ‘secretly crossing and glossing over evasively at a person’s question.’ The ‘마을’ and the ‘공사’ in “한 마을 공사(公事)” are corruptions. The ‘마을’ goes back to ‘마ㅎ[官廳]’(government office) in the middle age Korean. The ‘마을’(village) has changed into ‘마루’ or ‘말이’ because of its same sound, in spite of correlation loss. Also the ‘공사’ has changed into ‘꽁사.’ However, even though the components of the proverb have changed, the meaning of the proverb has changed little, meaning ‘being unvarying as doing the same public affairs.’

한국어

본고는 ‘轉訛’된 몇 개 속담을 대상으로, 그 ‘轉訛’ 사실을 확인하고 ‘轉訛’의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가정(家丁)오랑캐 맞듯”에서 전와 요소는 ‘맞-’이다. 여기서의 ‘맞-’은 ‘迎’의 뜻인데 同音語 ‘맞-[打]’으로 오해되어 속담 전체의 의미가 아주 달라졌다. 동음성에 따라 속담의 구성 요소가 달리 해석되면서 속담 전체의 지시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 예이다. “중도 소도 아니다”에서 전와 요소는 ‘소’이다. ‘소’는 중세국어 ‘쇼ㅎ[俗人]’으로 소급한다. ‘소’가 同音語 ‘소[牛]’로 오해되고, 이어서 ‘소’가 같은 의미 범주의 ‘개’로 대체되어 속담의 형식이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속담 전체의 지시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짓독에 바람이 든다”에서 전와 요소는 ‘짓독’이다. ‘짓독(김칫독)’의 有緣性이 상실되어 음이 유사한 ‘쥣독(쥐가 드나드는 독)’으로 변한다. ‘짓독’이 ‘쥣독(쥐가 드나드는 독)’으로 바뀌어 구성 요소의 형식과 의미가 달라지고 속담의 전체 형식이 달라졌어도 전체 지시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포천 소(疏) 까닭”에서 전와 요소는 ‘소’이다. ‘소’가 동음어 ‘소[牛]’로 오해되고, 이어서 ‘소[牛]’와 관련하여 ‘場’이 첨가되어 속담의 형식이 크게 달라졌다. ‘소’의 의미가 달라지고 또 다른 요소가 첨가되어 속담의 전체 형식이 아주 달라졌어도 전체 지시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한 마을 공사(公事)”에서 전와 요소는 ‘마을’과 ‘공사’이다. ‘마을’은 중세국어 ‘마ㅎ[官廳]’으로 소급한다. ‘마을’의 유연성이 상실되면서 음이 비슷한 ‘마루’ 또는 ‘말이’로 달라졌다. 아울러 ‘공사’도 ‘꽁사’로 달라졌다. 이렇게 속담의 전체 형식이 달라졌어도 지시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목차

요약
 1. 序論
 2. 轉訛된 속담의 어원 분석
 3.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항범 Cho, Hangbum.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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