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Ideological Feature and Interpretation Trend of History Book Found in 『Samunrok(思問錄)』 of Choi Myeong Gil - Focusing on 「Daehakgieui(大學記疑)」, 「Daehakgwangyeon(大學管見)」 -
초록
영어
This thesis examined the ideological feature and his study of Chinese classics focusing on 『Daehakgieui(大學記疑)』, 『Daehakgwangyeon(大學管見)』in 『Samunrok(思問錄)』of Choi Myeong Gil(崔鳴吉1586-1647) disclosed lately after carried as a manuscript of the family. Choi Myeong Gil criticized interpretation of Geokmulchijijeon(格物致知傳), Bonmaljeon(本末傳) as well as deviation system of existing revisions based on 『Gobondaehak』and tried to reinterpret the contents and main system of 『Gobondaehak』 based on theory of study(工夫論) of 『Jihengbyeonjin(知行竝進)』. He criticized that Geokmulbomangjang(格物補亡章) of 『Daehakjangju』 distorted this meaning of Geokmulchiji(格物致知), while attention of Er-Cheng(二程) and Zhu Xi(朱熹) on Geokmulchijijeon(格物致知傳) is acceptable in that it emphasized importance of knowledge(知) out of knowledge and conduct(知行). He suggested that 『Daehak』』is the book for a beginner to enter into virtue basically, and since Geokmulchiji in it indicates the starting of study, it doesn't make sense to understand brightly and find enlightenment (豁然貫通) through careful examination of reason and logic of all things. In addition, he also criticized arrangement of part of scripture (經文) of 『Daehak』selected by Lee Yeon Jeok(李彦迪) into Geokmulchijijeon(格物致知傳), interpretation of position(格) by Wang Su In(王守仁) into rightfultness(正) and understanding of 8 articles(八條目) as one discipline of study. Choi Myeong Gil reinterpreted 『Daehak』without inclining to doctrine of Zhu Jia or doctrine of Wang Yangming, and constructed independent theory of study, emphasizing aggressiveness of moral entity.
한국어
본 논고는 문중 필사본으로만 전해지다 근래에 공개된 최명길(崔鳴吉1586-1647)의 『사문록(思問錄)』 가운데 「대학기의(大學記疑)」, 「대학관견(大學管見)」을 중심으로 그의 경학설 및 사상적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최명길은 『고본대학』을 저본으로 삼아 기존 개 정본의 편차 체제와 격물치지전(格物致知傳), 본말전(本末傳) 에 대한 해석을 비판하고 『고본대학』의 본 체제와 내용을 지행병진(知行竝進)공부론에 입각하여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그는 이정(二程)과 주희(朱熹)가 격물치지전(格物致知傳)에 유의한 것에 공감하 면서도 주희가 ‘격물보망장(格物補亡章)’을 새로 제시한 것은 경전의 본 의미를 왜곡한 것으로 비판하였다. 또 이언적(李彦迪)이 『대학』경문 일부를 뽑아 새롭게 격물치지전 (格物致知傳)에 배속시킨 것과 왕수인(王守仁)이 격(格)을 정(正)으로 해석하고 팔조목 을 하나의 공부로 이해한 것도 비판했다. 최명길은 형이상학적 이치의 궁구를 탈각시키고 도덕 주체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격물론을 제시했지만 실천조리가 마음에서 창출된다는 왕수인의 견해에는 동의하지는 않았다. 또한 주희 격물론의 사변성을 비판하면서도 외적인 실천윤리의 습득을 격물 공부에 포함시켰다. 최명길은 주자학이나 양명학 어느 쪽에도 경도되지 않고 『대학』을 재해석하여 도덕 주체의 능동성과 실천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주체적인 공부론을 구축하였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고본대학』의 수용과 개정본 체제 비판
3. 『대학』개정본의 격물치지(格物致知)설 비판
4. 『대학』해석을 통한 주체적 공부론의 정립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