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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필철학에서 궁극적 존재의 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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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nguistic Expression of ultimate Beings in Wang Bi’s Philosophy

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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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deals with the expression problem of ultimate beings in Wang Bi’s philosophy. The problem of beings and linguistic expression is one of the important philosophical subjects covered in the philosophy of all times. In Chinese philosophy, Zhūzǐbǎijiā(诸子百家: The Origin of the Schools) of the Spring, Autumn, and the Warring States Period of Chinese history suggested various opinions and had arguments about this. This matter was again dealt very importantly in Wei and Jin Dynasties. Especially, Taoism emphasized this problem more importantly than other schools. By annotating and explaining “Lao Tzu,” Wang Bi dealt with this problem much more seriously than Lao Tzu. According to Taoism, Tao or Wu (道, 無) as ultimate existence are originally without names and so humans must not name them. It is because naming them individualizes them and source, eventuality, and originality are disappeared. However,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humans is that they use a highly advanced symbolic language. The problem becomes serious as language must be used inevitably although ultimate beings must not be expressed in a language. Wang Bi tried to solve this problem by using various terms such as wuming (無名), wucheng (無稱), ch ē ngwèi (稱 謂), zi(字). As a result, he used many paradoxical expressions. Wang Bi and Taoism were well-aware of the duality of a language’s instrumental usefulness and limitation. What Wang Bi intends to say is not denying the language itself but to point out the limit of language that we unconsciously use and urge for a reflective attitude toward language.

한국어

이 글은 왕필의 철학에서 궁극적 존재의 표현 문제를 다룬 논문이다. 존재와 언표의 문 제는 동서고금의 철학에서 다루어온 중요한 철학적 주제의 하나이다. 중국철학에서도 춘 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들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하고 논쟁을 벌였다. 위진 시대에 와서 다시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특히 도가는 다른 학파보다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왕필은 『노자』를 주석하고 설명하면서 이 문제를 노자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다루었 다. 도가에 의하면, 궁극적 존재인 도(道)나 무(無)는 본래 이름이 없는 존재이므로 인간 이 그것에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것에 이름을 붙이면 개별화되어 근원성 · 궁극성·시원성 등이 소멸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특징 중 하나는 고도의 상징적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궁극적 존재 를 언어로 표현하면 안 되지만, 부득이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 이 있다. 왕필(王弼)은 무명(無名)·무칭(無稱)·칭위(稱謂)·자(字) 등 다양한 용어를 사 용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역설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왕필을 비롯한 도가는 언어의 도구적 유용성과 한계성이라는 이중성을 잘 알고 있었다. 왕필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언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 는 언어의 한계성을 지적하고, 언어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촉구하려는 것이다.

목차

한글요약문
 1. 시작하는 말
 2. 자(字)와 칭위(稱謂)
  1) 자(字)
  2) 칭(稱)과 위(謂) 그리고 칭위(稱謂)
 3. 무명(無名)과 무칭(無稱)
  1) 무명(無名)
  2) 무칭(無稱)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재권 Rhee, Jae-kwon. 충북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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