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ajority of Korean protestant denominations have officially adopted the use of “Hananim,” as the controversy on “Hananim” and “Haneunim” was settled in terms of a territory division policy, following the ritualistic custom of each denomination. The article suggests a reexamination of that controversy, claiming that such a political approach is not a sufficient resolution. The method of political division, by which the divine appellations come to be used as a designation of denominational belongings, brings about further matter of political division. The territory division approach also causes the Korean sort of religious synthesism by way of making hostile fronts inducing unnecessary conflicts. Above all, that way is problematic in that it does not consider the influences that such appellations could have on the liturgical congregation. From the above assumptions, the article attempts to reexamine the controversy on “Hananim” and “Haneunim” in terms of practical theology. The author judges not only that the previous arguments do not get due attention because of their focus on theoretical aspects, but also that the core matter of the controversy is the influence of the appellation on the liturgical congregation. The study argues for the legitimacy of the use of “Haneunim,” while pointing out the deficiency of “Hananim.” Both “Hananim” and “Haneunim” expose their functions and limitations as they are analysed in terms of “worship object” as their conceptual intention. The basic presupposition of the discourse is that “Hananim” and “Haneunim” have special influences on the liturgical congregation in Korea that divine appellations of other cultures do not; they must be a common noun designating divinity in general because they do not belong to the proper appellations for the biblical worship object, but they are given a sacredness in accordance with proper names. In this, it follows that “Haneunim” could have more holistic and positive influences on the liturgical congregation, when the abstract “Hananim” and the concrete “Haneunim” are compared in view of the analogical downwardness and the metaphoric upwardness of the biblical divine appellations. To avert objections, the article shows that the holistic and positive influences of “Haneunim” are justified in light of the biblical system of divine names. Furthermore, against the argument that the change of the divine appellation could do harm to the ritual-psychologic stability, the article calls attention to the importance of challenge and awakening as the other axis of religion and faith, and argues that the linguistic matter is placed on the center of ritual renewals and reforms for challenge and awakening. Related to it, the biblical understanding (language) of worship as well is more appropriate to “Haneunim.”
한국어
“하나님”과 “하느님” 논쟁이 교파들의 관습적 의례에 기초한 영토분할 방식으로 정리됨으로 개신교단 다수는 “하나님” 사용을 공식화했다. 본고는 그 같은 정치적 접근이 충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재검토의 필요를 제기한다. 호칭이 교파표시의 용도가 된 정치적 분할방식은 거듭 분할문제를 야기한다. 또 영토분할 접근은 적대전선을 만들어 갈등을 유발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적 종교 혼합주의의 원인이 된다. 무엇보다 영토분할 방식은 교회의 실체인 예배회중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점에서 문제를 갖는다. 이 같은 가정으로부터 본고는 “하나님”과 “하느님” 논쟁의 실천신학적 재검토를 도모한다. 이전 논쟁들이 호응을 얻지 못한 이유의 하나가 이론적 측면에만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논쟁의 핵심은 호칭이 예배회중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예배회중의 경험과 이해라는 관점에서 본고는 “하나님” 호칭의 한계와 함께 “하느님” 사용의 정당성을 논증한다. “하나님”과 “하느님”은 그 개념적 의도인 “예배대상”을 중심으로 분석할 때 그 기본적 기능과 한계가 드러난다. “하나님”과 “하느님”은 성경적 예배대상의 고유호칭에 해당치 않아 신성 일반을 지칭하는 보통명사이어야 하지만 한국적 특수성에 의해 고유명사에 준하는 신성성을 부여받게 됨으로 다른 문화권의 신명 호칭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영향을 예배회중에 미친다는 사실이 본고논의의 바탕이다. 이에 성경적 신명의 하향식 유비성과 상향식 은유성에 비춰 “하나님”의 추상성과 “하느님”의 구상성이 갖는 영향의 명암을 비교할 때 “하느님” 호칭이 예배회중에게 보다 전인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반론을 피하기 위해 본고는 “하느님”의 전인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이 성경적 신명체계에 비춰 정당함을 보인다. 나아가 신명 호칭의 변개가 가져올 수 있는 의례적 안정의 손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고는 종교와 믿음의 또 다른 축인 자극과 각성의 중요성에 주의를 환기하며 이를 위한 의례의 갱신과 개혁의 중심에 언어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예배회중의 자세에 초점을 두는 성경적 예배 이해(언어)에도 “하느님” 호칭이 더 적합함을 보여준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하나님”과 “하느님” 명칭의 기능과 한계
III. “하나님”과 “하느님”의 특수한 맥락과 문제
IV.“하나님”과 “하느님”이 예배회중에 미치는 영향의 명암
V. 예배대상 이름으로서“하느님”의 적합성
VI. 예배대상 이름으로서“하느님”의 형성력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