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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장편소설 『문』에 나타난 분단 인식

원문정보

The awareness of division in Lee Ho-chul novel 『Moon(door)』

서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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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Lee Ho-chul is a current writer who start his literary career since year 1995, announce 『Tal-hyang(Escaping Home)』. While long his career, he focused on describe the memory of refuge and portray the situation of division. Those are his own facts too, as a refuge writer who must live on strange place. Add to this, We must pay attention his walk of life since 1970. He gave his best on pro-democracy movement and opposing 'Yushin (the Revitalizing Reform)', his appearance get a new aspect. Especially 1974, he was incarcerated in prison 10 months by so call 'Writers spy group happening', and he wrote a novel the 『Moon(door)』 year 1986. Based on his experience, this work expose seriously his awareness of the dictatorship and the South-North relation. In the work, he believe trust of human and exchange of faith, even in the distrust of politics. Through those path, he expose pure expectation for exceed negative aspect of ideology, reality, divided system. And that became clarification of aim for reunification. Therefore in this manuscript saw the prospect of reunification and actual problem of South-North relation, from literary consideration of writer's awareness in the novel 『Moon(door)』. Through this, develop how awareness of refuge writer and discussion of reunification has meaning in the reality of Adhering phase of division.

한국어

이호철은 1955년 「脫鄕」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도 지속적으 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오랜 창작 활동 과정에 서 그가 집중적으로 천착했던 월남의 기억 및 월남민에 대한 형상화와 분 단 현실 묘사는 낯선 이남 사회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하는 월남작가 로서의 자전적 사실과 연관되며 그것은 그의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계기적 요인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 1970년대 이후 이호철의 행보는 주목을 요한다. 유신체제 반대 및 민주화 운동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실향 의식을 기저로 한 월 남작가로서의 그의 면모는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된다. 특히 그는 1974년 소 위 ‘문인간첩단’ 사건으로 인해 10개월간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게 되는 데, 그때의 체험을 기반으로 장편소설 『문』을 1986년 연재하였다. 이렇듯 ‘문인간첩단 사건’이라는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장편소설 『문』은 부당한 권력의 강권적 행사와 남북관계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작가 적 인식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간첩혐의로 투옥된 자전적 체험을 통하여 분단체제와 독재체제 및 권력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이 소설은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이호철이 체제와 통일의 문제를 자신의 월남 이후의 체험과 연결 짓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행하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하여 분단체제 하의 민족 현 실과 통일의 전망에 대한 작가적 시각을 탐구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 서는 이호철의 장편소설 『문』에 나타난 분단 인식을 고찰함으로써, 월남 작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한 남과 북의 현실 문제 인식과 통일의 전망에 대한 복합적 탐색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분단의 고착화라는 현실 속에 서 월남작가의 분단 인식 및 통일 담론은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불신, 정치에 대한 환멸 속에서도 오직 ‘인간’에 대 한 신뢰를 끝까지 유지하며 믿음의 교류를 꿈꾼 이 작품을 통하여 경직된 이념의 세계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분단체제를 넘어설 수 있는 순수한 기 대의식의 지평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쟁과 분단의 직접적 피해자로서 경험한 월남 이후의 현실이 작가의 감옥 체험과 맞물리며 이 작품에서의 일련의 사건들은 작가 이호철의 분단, 통일관의 중요한 단초로 기능한다. 특히 이 작품 『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통일에의 강렬한 지 향성을 스스로 천명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한 월남 지식인의 내면적 고 백의 여정이다.

목차

<국문개요>
 1. 서론
 2. 감금과 배제 - ‘감옥’의 장치적 의미와 ‘문’의 재인식
 3. 권력과 분단 인식 - 남과 북, 이중의 문제제기와 월남작가의 정체성
 4. ‘한살림 통일론’의 기원과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서세림 Seo, Se-rim. 서울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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