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기획 주제 : 한국어문학의 접촉과 변동 - 移, 異, 以 ④ 문화와 번역 Ⅱ

‘한국’의 번역과 한국계 문학에 관한 시론 - 수잔 최의 『외국인 학생』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The Translation of ‘Korea’ and Korean-American Literature - On 『the Foreign Student』 by Susan Choi

허윤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plores the contact zone of Korean diasphora literature by analyzing Susan Choi, a Korean-American novelist. Susan Choi is a grand daughter of the famous English researcher Jaeseo Choi in 1940’s, Who is known as a pro-Japanese. The protagonist Chuck/Chang, whose model was Susan Choi’s father, became a foreign student under the new imperialistic order by U.S.A. He was a translator for U.S.I.S. and a cultural preacher of Korea and Korean War. The New order driven by U.S.A. was a repetition of Japanese colonialism. Under the cold war ideology, Chuck became a spy who served American language. In U.S.A, the situation did not change at all. Chuck was not a black servant or a white master. He was in between the system, and deconstructed nation, race, and country. The Diasphoratic travel of Chuck ended by love with Katherine. She was a middle class-white-woman who had an affair with one of her father’s friends. She was disconnected with her family, especially her mother. Her singularity made them fall in love each other. This love could build ‘the 3rd space’, but this romanticized ending made diaspora settled. In the era of Neo liberalism, the romantic image of modern diaspora disappeared. Hybridity of identity is exposed by various threats, such as citizenship, subjectivity, and survival. In this point, Korean-American novelists’ address has to be asked. Because what they represent, translate, and write is something to be addressed.

한국어

한국계 문학은 강용흘에서부터 시작하여 수키 김에 이르기까지 작가나 텍스트 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문학적 형상화 방식 역시 다각화되었 다. 민족과 국가를 그리워하던 1세대에서 더 나아가 내부의 타자성으로서 의 ‘한국’을 고민하는 3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본고는 한국계 문학의 경계와 정체성, 그리고 ‘한국’을 번역하기라는 과 제와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시론이다. 이를 위해 최재서의 손녀로 잘 알려진 작가 수잔 최의 첫번째 장편소설 『외국인 학생』을 살펴보았다. 소설은 1950년대 남한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안창을 중심으로, 냉전 질서 를 번역한다. 안창에게 미국이 재편하는 국가체제는 신식민주의로서 다가 온다. 이언어적 말걸기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냉전 이데올로기 하에서 안 창은 통역사가 되고 민족국가의 한계를 실감한다. 이는 일본어와 영어, 조선어 사이의 균질언어적 말걸기를 통해 드러난다. ‘여기가 아닌’ 곳을 찾아 떠난 스웨니에서도 여전히 사이공간에 머무른다. 흑인 하인도, 백인 주 인도 아닌 경계인 안창이 유일하게 찾는 친구는 마찬가지로 가족질서에 구멍을 내는 캐더린이다. 캐더린은 아버지 친구와의 연애라는 금지된 관 계로 인해 가족 질서를 해체한다.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가진 두 사람은 사이공간에서 서로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집을 재구성한다. 신자유주의로 인한 전 지구화는 모더니즘 세계가 그렸던 디아스포라의 낭만성은 제거한다. 혼종적 정체성이 만들어내는 경계공간은 비주체의 공 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한국계 작가들의 번역가로서의 위치를 다시 검토해보아야 한다. 이는 한국문학과 한국계 문학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에도 필요할 것이다.

목차

<국문개요>
 1. 이민문학에서 디아스포라 문학으로
 2. 척을 수행하기 : 통역사의 언어와 국가의 해체
 3. 척/창을 비수행하기 : 스파이의 언어와 집의 재구성
 4. 한국계 문학과 작가의 위치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허윤 Heo, Yoon.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0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