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opulation of the poor in Korea as well as in other advanced countries is soaring. Consequently, the government’s urgent intervention with effective welfare policies is needed. Current literatures on the media and public policy studies indicate that the nature and approach of welfare policy are related to how media frame the poor. However, there are few systematic media studies conducted on this socially urgent issue in Korea. In this study, we try to explore how dominant Korean media frame the poor and how they view the poor people in Korea. Specifically, we will attempt to explore, first, media frames of the poor by the dominant media in Korea, second, how the media conceive the causes of and solutions to the problems of the poor, and third, what are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poor. We chose two most politically influential and financially rich media organizations in Korea, Chosun Ilbo (newspaper) and KBS (public broadcast), to analyze their media frames on the poor. The analytical frame is made based on the current literatures on the media frame and welfare policy studies. The results show that while Korean media are similar with other big rich media in other countries in the ways media frame the poor, the political and historical contexts of Korea entail characteristic media frames on the poor. In addition, it is also found that newspaper and TV news are not always same in defining the poor and explaining the problems of the poor. This study suggests that we need further researches and discussions on the relations between the media frame on the poor class and welfare policy in Korea.

한국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선진 국가들에서 빈곤과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궁핍은 정부의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 또한 증대시킨다. 미디어와 정책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정책의 내용과 방향이 미디어가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어떻게 프레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빈곤과 관련한 복지정책의 경우, 해당 이슈의 중요성 및 이 이슈가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관련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여론에 매우 민감하며 이는 미디어 프레임의 영향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빈곤층에 대한 복지정책과 미디어 프레임간의 긴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빈곤과 관련한 미디어 연구가 매우 드물고 이 주제와 관련한 언론의 프레임 분석과 같은 내용분석 연구는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빈곤과 관련하여 주요 언론 – 조선일보와 KBS 9시뉴스 –에서 나타나는 빈곤과 관련한 프레임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조선일보와 KBS 뉴스가 빈곤층 (the poor)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으며, 빈곤의 원인과 대안 및 빈곤층을 규정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분석을 시도하였고 이를 통해 빈곤층에 대한 프레임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빈도 분석 결과, 조선일보와 KBS는 서로 상이하지만 유사한 방식으로 빈곤층을 대상화하고 있었으며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의 제시에 있어서도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접근보다 개인적이고 언론사가 추구하는 이념성과 매체 고유의 관성적 뉴스 제작 방식에 의해 제시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빈곤층을 위한 복지정책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의 경향성이 갖는 함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