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Consumption of Reality TV Program by Young Generation in South Korea : Focused on the Cases of ‘Cookbang’ and ‘Jipbang’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young generation’s self-awareness and the sociocultural phenomenon of young people fulfilling their needs and desires, both economic and cultural, through the consumption of media. In doing so, this study particularly explores the ‘cookbang’ and ‘jipbang’ as a form of reality tv program, and examines the features of these shows, especially in conjunction with ‘healing’ and ‘mentoring’ phenomena represented in diverse media texts and social discourses. Also, this study utilizes neoliberalism and Foucault’s notion of governmentality as theoretical backdrops to contextualize our discussion. We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young generation’s consumption of reality tv shows and actual consumption of food and housing. Interviews with fourteen youths who are committed to, or watch the reality tv programs on a regular basis were conducted to collect qualitative data. Although the everyday life of young generation varies, young people tend to have more common and self-reflective thinking about their life and current Korean society, by creatively watching and appropriating the ‘cookbang’ and ‘jipbang’. Although the young generation has critical attitude and mind toward these reality tv shows, they tend to watch them regularly. Furthermore, many respondents have tried cooking and housing, in ways portrayed in, and introduced by these programs. This shows that young people recognize the structural contradictions related to a series of economic and social problems they experience today. At the same time, they tend to trivialize or privatize fundamentally systemic and structural issues and adapt to harsh reality without more active resistance, effective political actions, or other cultural practices, by consuming the ‘cookbang’ and ‘jipbang’.
한국어
이 연구는 청년세대의 자기인식과 이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담론을 매개하는 텔레비전 포맷의 등장과 수용을 신자유주의라는 경제적 문맥에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새로운 리얼리티 TV의 형식인 쿡방과 집방을 사례로 이들의 콘텐츠적 특성과 힐링, 멘토링 문화, 그리고 자기계발 담론 등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분석을 위해 우선 선행 연구를 통해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정의를 살펴보고 쿡방과 집방을 이 장르로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 프로그램들이 신자유주의 체제 하 청년세대의 음식과 주거를 둘러싼 소비문화를 어떻게 재현, 매개, 재구성하는지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고 있다. 연구 방법으로 청년 1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수용 경험을 채집하였다. 청년들은 쿡방과 집방의 수용과 전유를 통해 신자유주의 하 치열한 경쟁과 반복적 일상을 창의적으로 전유하면서도 동시에 기업가적 자아로 거듭나거나 이러한 신자유주의적 가치를 내면화하기도 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수용을 통해 현실에서의 곤고한 삶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이것이 과잉이거나 물신화한 소비로 연결되는 문제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고 성찰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힘겹고 여유 없는 일상에서 삶을 지속하는 기제로 이러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을 소비하고 있었다. 이러한 수용의 양상은 삼포세대로 대변되는 청년 문제를 포함해 신자유주의의 구조적인 모순을 인식하는 청년들에게도 나타났으며, 이들은 쿡방과 집방의 시청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저항이나 정치적, 문화적 실천 대신 현실과 일상에 순응하는 일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론적 배경
1)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으로서 쿡방, 집방
2) 신자유주의 하 청년세대의 음식과 주거
3) 통치성과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3. 연구 대상 및 방법
4. 연구 결과
1) 자기계발로서의 쿡방과 집방
2) 쿡방, 집방, 그리고 자기통치
3) 리얼리티 TV, 청년세대와 주체의 탈(脫)정치화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