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France, Britain and German as three major western countries, biography and critical biography genres have been not interested, even overlooked for a long time. However, since 1990’s biography has been recognised as a genre for writing history and greatly interested by professional historians and public readers. A French historian, Jacques Le Goff called this new wind as ‘the return of biography.’ It represented new change in historiography method. It prefigured narrative history underlining humane experience instead of structure or whole history in French historiography and Marxist hitoriography in Britain. The traditional biography writing was a plain chronical historiography, whereas new biography writing was that a historical figure had to be studied in encountering that times and common places. Especially it needs to accompany with critics in relation to image and the production of memory. Biography is an introduction and explanation as well as a living history itself. That is the historical biography. The studies of biography and critical biography in France tend to publish as the collection series over long time by each publishing company. Besides, there are many separate volumes. For dealing the subject figures, they consist of various elements like writer, artist, singer and player, intellectual, king and emperor, politician, soldier, explorer, man of religion, and businessman. For dealing periods, they transcend nationality and times covering whole from ancient to contemporary. In Britain, biography and critical biography also couldn’t progress. Instead, vignettes were dominant for the British biography early- biographical sketches. Its best example was the Oxford Dictionary of National Biography [ODNB] which was published for sixty volumes in 2000’s. And there are lots of biographies about British monarchy, recently rising up the interests and publication in relations with various biographies and critical biographies. The Germany biographical study is applying in various academic methods. It is usually used of qualitative method as well as the humanities like pedagogy and history. The biography and critical biography in German deal with the eminent Germans contributing many achievements to Germany and Europe currently. The active revival of biography genre seems to rise up from a phenomenon that each nation-state has been written its national history from 1980’s. So it rediscovered and revaluated its historical figures in national history. In the future, it will happen to take much more interests in biography and critical biography for global world.
한국어
서유럽의 주요 국가인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는 전기나 평전과 같은 장르가 오랫동안 관심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폄하되어왔다. 그런데 1990년대 이후 전기는 새로운 역사쓰기의 한 장르로 인식되며, 직업적 역사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 독자층으부터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전기의 바람을 가리켜 프랑스의 역사가인 르 고프는 “전기의 회귀”라고 불렀다. 전기의 회귀는 곧 역사서술 방법론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나타냈다. 기존에 거대담론을 구사하던 구조와 전체사, 그리고 맑스주의 역사학 대신에 구체적인 인간의 경험을 새롭게 강조하는 서사체 역사의 회귀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전통적 전기 쓰기는 단순히 한 인물의 일생과 업적을 영웅화하는 평이한 연대기적 서술이었다. 반면 새로운 전기쓰기는 역사적 인물을 시대와의 조우 속에서 공동의 장소를 통해 연구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미지와 기억의 생산에 대한 비판이 동반되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전기라는 것은 역사 속에서 한 개인의 소개이고 설명이지만 동시에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역사적 전기이다. 프랑스의 전기 및 평전 연구는 개별 출판사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기획되어 총서 시리즈로 간행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 외에 개인적인 단행본 형식으로 출간되는 것들이 많다. 전기의 인물을 살펴보면, 문인, 예술가, 대중가수 및 배우, 지식인, 국왕 및 황제, 정치인, 군인, 탐험가, 종교인 그리고 기업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시기도 고대부터 20세기 현재까지 시대와 국적을 초월하고 있다. 영국 또한 맑스주의 역사학 전통 때문에 전기나 평론의 이론이 발달할 수 없었다. 그 대신 한 인물에 대한 스케치 방식의 짧은 글들인 비네트(vignette) 방식의 전기를 일찍부터 보여주었다. 비네트 전기의 본고장인 만큼 그 예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2000년대에 완성된 60권으로 된 옥스포드 민족 인명사전(Oxford Dictionary of National Biography)이다. 또한 전기 중에 왕정에 관한 전기들이 많고, 최근에 와서 다양한 전기 및 평전에 대한 관심과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의 전기 연구는 학문의 연구적 방법론으로서 다양한 학문에서 적용되고 있다. 흔히 질적인 연구 방법론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교육학이나 역사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연구 방법론으로 인식되고 있다. 독일의 전기와 평전들은 주로 오늘날 독일과 유럽의 역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이렇게 전기의 활발한 부활은 1980년대 이후 자국의 민족사를 새롭게 기술하는 ‘역사쓰기’를 상당한 정도로 축적하게 되면서, 민족사의 주요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발굴과 재평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갈수록 전기와 평전에 대한 연구와 쓰기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II. 서유럽의 전기 연구 방법론
III. 서유럽의 전기 및 평전 간행 현황
IV. 서유럽 인물에 관한 국내 연구 및 간행 현황
V.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