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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경성의 일본전통공연예술 동호회 활동 양상 : 『경성신보』와 『경성일보』의 1907∼1915년 기사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Activities by the Traditional Japanese Performing Arts Societies in Seoul in the Early 20C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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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find out the aspects of activities by various societies of amateur lovers of the traditional Japanese performing arts which existed in Seoul in the early 20th century, by analyzing the relevant articles in the Gyeongseong sinbo and Gyeongseon ilbo from 1907 to 1915. The earliest establishment of societies appeared in the Nogaku genre (before October 1906), followed by the societies for Gidayu, Nagauta, Biwa, Sankyoku, from the earliest. Nogaku had the most number of affinity groups and members. Each of the societies held regular monthly meetings and seasonal gatherings where they displayed their skills. Considering that the recitals were held in large theaters, Gidayu, Nagauta, Sankyoku are found to have been the popular genres. The majority of the Nogaku societies are male officials, while the male and female members are in a similar ratio in the Gidayu societies. In the Nagauta societies were many geishas while in the Koto societies were many housewives, displaying different aspects in their members. The masters of each society were mostly those who migrated to Seoul from Japan where they used to work, and some of them were invited from Japan temporarily. There is also an alliance for Japanese and Western music. The performances by the alliance are found to have Japanese music in the far higher ratio, and they essentially included the Japanese music performance by Western musical instruments. As such, the traditional Japanese music was preferred to Western music in the Japanese residents community in Seoul, which was the same phenomenon as in Japan.

한국어

본고에서는 『경성신보』와 『경성일보』의 1907년부터 1915년까지의 기사를 분석하여 20세 기 초 경성에 존재했던 일본전통예술 관련 동호회의 활동 양상에 대해서 파악하였다. 경성에는 요쿄쿠(9종), 기다유(6종), 비와(5종), 산쿄쿠(2종), 나가우타(1종)의 동호회가 있 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이른 시기에 결성된 분야는 요쿄쿠(1906년 10월경)이고, 다음은 기다유, 나가우타, 산쿄쿠, 비와 순이다. 동호인의 수에서 보면 요쿄쿠(600-700여명)와 비와 (450여명)의 애호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쿄쿠와 비와의 연주회는 ‘연주행위’를 주체로 하는 온습회의 전형적인 형태였던 반면에 기다유와 나가우타의 연주회는 성과 발표와 ‘감상’의 측면이 공존하고 있었다. 요쿄쿠는 중·상류사회에서 애호되었고, 지쿠젠비와는 관청 관리나 부인들이 주류였으며, 소쿄쿠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샤쿠하치는 남성들 사이에서 향유되었다. 또한 기다유와 나가 우타는 화류계와 깊은 관련을 갖고 연행되었다. 내지에서 온 사범들은 경성에서 문하생들을 모아 각 조직을 이끌면서 경성 일본인사회에 전통예술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성에서 다양한 일본전통예술 관련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었던 점, 온습회 형태의 발표회 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었던 점, 내지에서 온 사범들이 각 단체를 주도했던 점, 요쿄쿠의 애호가가 많았고 나가우타가 크게 유행한 점, 서양음악에 비해 일본음악이 선호된 점 등으로 볼 때, 경성 일본 거류민사회의 전통예술은 내지와 큰 시간차를 두지 않고 유사한 형태로 전 개되어 가고 있었다고 하겠다.

일본어

本稿では日本語日刊紙 『京城新報』及び 『京城日報』の1907年から1915年までの記事を分析 し、20世紀初頭の京城に存在した日本伝統芸能関連の同好会の活動様相について把握した。 京城には謠曲(九種の会)、義太夫(六種)、琵琶(五種)、三曲(二種)、長唄(一種)の同好会 があった。このうち、もっとも早い時期に形成された分野は謠曲(1906年10月頃)であり、次 は義太夫、長唄、三曲、琵琶の順である。 同好者の数からみれば謠曲(600-700餘名)や琵琶(450余名)がもっとも多いが、温習会は小 規模な場所で長い時間かけて行われていることから、日頃の稽古の成果を発表する性格のも の、鑑賞より演奏行為を主体とする温習会の典型的な形であったと思われる。その一方、義 太夫と長唄の温習会は出演者は多くないが、開催場所は大劇場で1000名も越える観客が来 場していることから、成果発表の場としての性格のほか、鑑賞を目的とする公演としての側 面も共存していたと考えられる。 謠曲の会員は官僚などが含まれた男性中心であったが、家庭婦人や未婚女性も活動して いた。琵琶は役所の管理や婦人が主流であり、箏曲はほとんど女性であった。また義太夫や 長唄の同好者には芸妓など花柳界関係者も少なくなかった。 各団体の師匠は、京仁地域に居住していた音楽専門家がほとんどであり、主な人物とし ては筑前琵琶の鶴崎賢定や箏曲の中菅道雄(宮城道雄)があげられる。また一時的に日本から 招聘した場合もあり、第七代芳村伊三郎がその例である。 日本では、1910年代の半ばから西洋音楽に追い越された日本音楽が再び人気を博してい たが、このような現状は京城の日本人居留民社会においても見られた。京城で様々な伝統芸 能の稽古が行われていたこと、温習会という発表会を定期的に開催していたこと、謠曲の愛 好者が多かったこと、長唄が流行ったこと、西洋楽器による日本音楽の演奏が行われていた ことも内地と共通であった。このように、京城の日本人社會における傳統藝術は、内地と大 きな時間の差を置かず類似な形で展開していたと言えよう。

목차

Ⅰ. 머리말
 Ⅱ. 요쿄쿠 동호회
 Ⅲ. 샤미센음악 동호회
 Ⅵ. 비와음악 동호회
 Ⅴ. 산쿄쿠 동호회
 Ⅵ. 일본⋅서양음악 연합회
 Ⅶ. 맺음말
 reference
 abstract
 일문 abstract
 영문 abstract

저자정보

  • 이지선 Ji-sun, Lee. 숙명여대 일본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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