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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초기문학의 여성상(女性像)과 번역

원문정보

芥川龍之介の初期文学の女性像と翻訳

김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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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아쿠타가와의 작가로서의 출발이 번역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습작「청년과 죽음과(青年と死と)」를 비롯한 초기작품의 여성상의 특징을 비슷한 시기에 번역된 「바타자르」와 「클라리몬드」의 여성상과 비교하여 검토하였다. 초기 작품의 여성의 이미지는 모두 남성의 죄악, 불행의 근원인 악을 표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그와 같은 공통의 여성상이 초기작품부터 나타난다는 사실은 작가의 실생활과 작품의 여성상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선행연구에서 종종 작품의 아쿠타가와의 여성인식의 배경으로 지적되는 실생활에서의 요시다 야요이(吉田弥生)와의 연애의 파국은 그들 작품을 집필한 이후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초기 작품에서 보이는 여성상의 공통점은 번역작품의 여성상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현실생활에서의 연애의 실패가 여성을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번역을 통한 독서체험이 그들 작품의 주인공과 거의 같은 연령대(22세)였던 청년작가 아쿠타가와로 하여금 요시다 야요이와의 연애 실패라는 사건을 매개로 여성의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을 의식하게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해석을 하면,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한 결과가 아니다. 책과 접한 결과다’라든가, ‘그는 인생을 알기 위해서 거리의 행인을 바라보지 않았다. 오히려 행인을 바라보기 위해 책속의 인생을 알려고 했다’라는 인생태도로 일관했던 아쿠타가와의 여성상의 특이성이 부각될 것이라 생각된다.

일본어

芥川龍之介の習作及び初期作品にはアナトール・フランスの「バルタザアル」、イエーツの「ケルトの薄明」より」と「春の心臓」、テオフィル・ゴーチエの「クラリモンド」などの翻訳作品が多数ある。本論文では芥川文学の習作作品にあたる「青年と死と」を初めとする初期作品の女性像の特徴を同じ時期になされた翻訳作品-特に「バルタザアル」と「クラリモンド」の女性像のそれと比較しながら検討した。その結果青少年時代に東西古今の図書を読みあさり、『バルタザアル』や『クラリモンド』などを直接翻訳した芥川にとって、そのような作品の女性認識は意識的であれ無意識であれ大きく影響を及ぼしたことを確認した。そのことから言えるのは、現実生活での恋愛の失敗が女性を利己的で否定的な存在として認識させたのではなくて、逆に『バルタザアル』と『クラリモンド』をはじめとする作品を翻訳しながら経験した読書体験の方が、その作品の主人公とほぼ同じ年齢(二二歳)であった青年作家芥川をして吉田弥生との恋愛の失敗という事件を媒介にして女性の利己的で否定的な側面を認識させていっ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ことである。このように解釈してからこそ、「わたしが人生を知ったのは、人と接した結果ではない。本と接した結果である」とか、「彼は人生を知るために、街頭の行人を眺めなかつた。寧ろ行人を眺めるために本の中の人生を知らうとした」という人生態度を貫いた芥川の女性像の特異性が浮かび上がると見るのである。

목차

1. 번역가로서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2. 아쿠타가와 문학의 여성론과 습작기의 여성상
  1)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학의 여성론의 제양상
  2)습작기의 여성상-「청년과 죽음과(青年と死と)」를 중심으로
 3. 습작기 번역작품의 여성상
  1) 아나톨 프랑스의 「발타자르」의 여성상
  2) 테오필 고티에의 「클라리몬드」의 여성상
 4. 번역과 습작기 및 초기 작품의 여성상
 5.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효순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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