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인류학자/민속학자에 의한 식민지에의 조사의 실천성을 문제시 삼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다민족제국으로 팽장하는 가운데 식민지 통치시책에 기여한 인류학/민속학 학지 자체의 성격을 밝히는데 있다. 특히 일국민속학의 단일민족론에 내재된 시선과 방법론이 야마토민족에 이민족을 흡수시키는 민족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인류학자인 쓰보이 쇼우고로우는 서구 인류학자에 의해 제시된 일본인기원론을 계승하고 아이누를 이민족(異民族)으로 다루면서 혼합민족론을 전개한다. 이는 천황제의 단일민족 시스템과는 상치되는 반황국사관적인 것이지만, 제국일본의 팽창주의 하에 이민족을 개량(문명화)의 대상으로 다루는 시선을 제공하는데는 일조하는 것이었다. 한편 야나기타 구니오의 반관의식은 반문명・반서양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의식은 '향토'를 비교하여 민족의 생활을 탐구하는 ‘비교민속’이라는 독특한 민속학적 방법론을 제시하게 된다. 일국민속학은 이민족인 류큐민족과의 비교를 통해 류큐민족을 자민족에 흡수시키는 관계속에서생성된 단일민족론이다. 이러한 일국민속학의 단일민족론 학지는 제국일본의 팽창주의 하에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단일민족 시스템을 보강하는 역할로 재생산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어
最近、日本の学界においても、近代日本の人類学者の調査が日本の膨脹主義とともに植民地統治のための学知として機能し、なおかつ、権力装置としても役割を果たしたことがほぼ定説として認められつつある。一方、日本民俗学においては、これまで柳田民俗學の植民主義論․帝國主義論は一國民俗學の成立と大東亞民俗學の實現可能性という個別的な議論、もしくは両者の連続性のみに議論が集中されていたため,帝国日本の文化権力として活用されたその實體が鮮明にされたといいがたい。 本研究はこうした従来の研究がもつ限界を自覚したうえ、人類學者/民俗學者の植民地への調査の実践性を問題視するのではなく、日本が多民族帝國に膨張するなか植民地統治施策へ寄与した人類学/民俗学の学知じたいの性格を明らかにするものであった。分析方法としては、<人類学ー官学>、<民俗学ー民間学>の対立概念をを用いた。人類学者の坪井正吾郎は西洋の人類学者の日本人起源論を継承し、アイヌを異民族として捉えながら混合民族論を展開する。これは天皇制の単一民族システムからすると反皇國史觀的性格というべきであるが、一方では異民族を改良(文明化)の対象と取り扱いながら日本の膨張主義に役に立つ学知を生産したともいえる。一方、柳田国男の反官意識は反文明・反西洋的なものに限られる。したがって、'生活'を統計学‧量的方法論ではなく、'郷土'を比較する'比較民俗'という独特の方法論を提示する。こうした比較によって自民族である'大和民族'の過去をみようとした。これは異民族である琉球民族を自民族に吸収することで生成された単一民族論というべきである。こうした民俗学の単一民族論は天皇制イデオロギーを下(民)から補強する役割を果たしたと判断できる。
목차
2. 가노 마사나오의 ‘민간학’이 남긴 과제
3. 인류학의 반황국사관과 민속학의 반서구‧반문명 의식
4. 일국민속학과 민족통합
5. 맺음말: 제국일본과 일국민속학 학지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