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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溪裒談』의 구성과 서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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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composition and narrative style of 『Jwagyebudam』

『좌계부담』의 구성과 서술방식

조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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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s focused on objective and meaning of its compilation through reviewing system, composition, method of description, and content of 『Jwagyebudam』. 『Jwagyebudam』 has all round form of a history and character book by recording via arranging figures from the end of 16th century to the middle of 18th century in a chronological order. Figure were not only assigned at close range by steretyping people into groups to a degree in it, but also recorded in a chronological order. In view of method of description, 『Jwagyebudam』 concentrated a theme by recording via separating different people associated from a figure and content of the same event by using the same method like 'Hogeonbeom(互見法)' shown in 『Sagiyeoljeon(史記列傳)』. In addition, it obtained effect to objectify evaluation of figures included. In a method of embodying figures, it has described concretely and in a three dimensions figures by recording anecdotes and poems associated with them via focusing on lifelong characteristic aspect of corresponding figures. In other words, 『Jwagyebudam』 can be called by biographies or character books, writings specialized in characters center among writings of method to weave freely experience. In a broad sense, it can be called a writing to cover a function of history book, poem and picture. This was located to a starting point of variation of inclusive and descriptive method. Namely, several kinds of writings in late Joseon dynasty can show aspect to fulfill specialized aspect gradually.

한국어

본 논문은 『좌계부담』의 체재와 구성, 서술방식과 내용의 검토를 통해 그 편찬 목적과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좌계부담』은 우선 구성면에서 약 16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까지의 인물을 시대 순으로 기록하였고, 그 안에서 인물 유형에 따라 근거리 배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술방식 면에서는 『사기열전』에 보이는 ‘互見法’과 같은 방식을 활용하여, 개인 및 동일 사건의 내용을 관련된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기록하여 주제를 입체화⋅집중화하는 한편, 인물의 평가를 객관화하는 효과를 획득하고 있다. 인물 형상화 방식에 있어서는 해당 인물의 일생의 특징적 면모에 초점을 맞춰서 그와 관련된 시 또는 일화 등을 기록하여 인물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목차의 각 인물 이름 옆에 수록 내용의 핵심사항을 요약한 ‘부제’형식의 짧은 글을 부기하여 내용 파악 및 이해를 돕는다. 『좌계부담』은 견문을 자유롭게 엮어가는 방식의 필기 가운데, 인물중심으로 특화된 필기, 즉 ‘人物志’ 혹은 ‘傳記集’이며, 더 넓게는 ‘史書’ 및 ‘詩話’의 기능을 아우르는 필기이다. 이에 저자는 史家의 사명감으로 본서를 집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8세기 말부터 19세기에 인물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人物誌 형태의 특화된 필기류가 등장하게 되는데, 『좌계부담』은 그보다 앞선 시기, 즉 18세기 중⋅후반에 편찬된 人物小傳型의 필기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필기류의 역사적 전통 속에서 그 수록 방식 및 서술방식의 변화 시작점에 있는 것으로, 조선 후기 필기류가 점차 전문화된 형태로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머리말
 Ⅱ. 인물의 시대 순 편차와 유형별 구성
 Ⅲ. 사건의 서술과 인물의 형상화 방식
  1. 互見法을 활용한 입체적 서술과 객관적 평가
  2. 특징 중심의 서술을 통한 인물의 형상화
 Ⅳ. 저술의 목적과 의미 맺음말을대신하여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정윤 Cho, Jeongyun. 충남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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