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강증산 전승에 나타난 東아시아 고대 전승기록의 양상과 의미

원문정보

Aspects of East Asian ancient records of historical figures shown in the story of Kang Jeungsan

고남식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Kang Jeungsan, who was born in Gobu-gun, Jeolla province of Korea, raised a people’s religious movement in late Joseon Dynasty. He claimed that the existing world was ruled by the principle of mutual conflict, which caused the world filled with grudges and thus brought chaos to the universe. As the solution, after Donghak movement, He delivered people a new message of mutual beneficience, the principle that is opposite to mutual conflict and resolves all piled up grudges. Jeungsan read many books and materials on Confucianism, Buddhism, Taoism, Yin and Yang principles, and geomantic studies, which He found helpful in saving the whole world. These academic background were projected into the story of Kang Jeungsan to form a unique philosophical tradition of Kang Jengsan in late Joseon Dynasty. In His story, Shennong is seen as the one who deserves re-evaluation and reciprocation, in this era of Resolving grudges, for his great feat for people at that time. Also, Jiang Ziya is another historical figure who deserves reciprocation for his offering of the means for national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In the story of Kang Jeungsan, He re-evaluated historical figures in the past by commemorating their achievements and adding meanings to them. And their stories combined with His own thought system form the traditional record of Kang Jengsan. This shows that the records of ancient books and figures play important role in formation of the record of Kang Jeungsan. Key words : the story of Kang Jeungsan, mutual beneficience, re-evaluation and reciprocation, Resolving grudges, re-evaluated historical figures.

한국어

강증산은 조선 말기에 고부에서 태어나 민중 종교 운동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기존의 세상이 상극의 원리에 지배를 받아 세상에 원한이 생기게 되어 우주적으로 혼란이 야기됐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원한을 해소하고 상극과 반대인 상생적 원리를 주장한 해원상생 사상을 주창하여 최제우의 동학을 이어 민중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알렸다. 증산은 많은 문헌들을 접하며 유교, 불교, 선교, 음양학, 참위학 등과 관련된 문헌을 두루 읽고 천하를 널리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증산의 학문적 행적이 전승에 투영되어 그의 독창적 사상들과 만나 조선말기 강증산 전승을형성하고 있다. 『대학』은 강증산 전승에서 大運을 품고 있는 유가 문헌으로 인간의 豁然貫通과 心性陶冶를 위해 중요한 문헌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인간 심성만이 아니라 『대학』의 구절 자체가 주술적 성격을 갖는 언어로 사용되어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된 전승도 볼 수 있다. 전승에서 수운 가사의 인용은 동학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증산의 전승이 시천주를 바탕으로 한민중에게 닿아 있음을 말해준다. 강신농을 보면 해원시대가 되어 보은을 해주어야할 대상으로 평가된다. 강태공은 부국강병의 술법을 전해준 인물로 등장하는데 강태공이 행한 과거 업적에 대해서도 강신농과 마찬가지로 보은을 해주어야한다고 하고 있다. 순의 효행은 효를하는 자식의 입장에서 만이 아니라 그 아버지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평가되고 있는가가 상기되며 양자 관계에서 효의 진정한 의미는 아버지로서의 고수를 생각해야하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단주는 부친 요로부터 왕위를 받지 못해 恨을 품게 된 인물로 묘사된다. 단주의 한이 세상에 퍼져 인류가 대립과 갈등으로 지금의 진멸지경에 이르게 됐으며 이에 그 해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증산 전승에 기록되어있다. 역사적 인물로서의 관운장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전승에서는 주문까지 지어 초월계에 있는 관운장을 「關聖帝君」으로 신격화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증산 전승에서 과거 역사 인물들을 평가하며 인물들의 위업을 기리고 그 의미를 부연하면서 증산 자신의 사상체계 속에서 추가적으로 구술한 전승물들이 함께 결합되어 전승기록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증산에 대한 기록을 형성하는데 있어 고대의 문헌과 인물에 대한 기록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문헌 및 구비문학 인용으로 본 강증산 전승의 양상과 의미
 Ⅲ. 인물 인용으로 본 강증산 전승의 양상과 의미
 Ⅳ.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고남식 Ko, Nam-sik.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4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