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한국어

정보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의 개입 없이 사물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사물인터넷이 등장하였다.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진 반면, 프라이버시에 대한 염려 또한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와 관련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제품 중 하나인 헬스밴드를 사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옵션에 지각된 개인화와 프라이버시 염려를 비교하고, 지각된 개인화와 프라이버시 염려가 사용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개인정보 보호옵션에 따른 지각된 개인화와 프라이버시 염려를 비교하기 위해 분산분석을 시행한 결과, 개인정보 보호옵션에 따라 지각된 개인화와 프라이버시 염려에 각각 서로 다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경로분석을 통해 지각된 개인화가 헬스밴드의 사용의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프라이버시 염려가 헬스밴드의 사용의도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개인화-프라이버시 역설과 관련하여 사물인터넷 연구에서 기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실증적 의의를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