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1887년 上海의 大同書局에서 간행한 石印本 《海上中外靑樓春影圖說》(규장각소장)은 淸末 상해 기녀들의 모습을 담은 삽화와 기녀에 관한 小傳을 모아 놓은 靑樓圖記類 筆記 작품이다. 현재로서는 중국을 포함하여 규장각 이외에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은 보이지 않으며, 이 책과 관련한 선행 연구도 전무하다. 이 책에는 저자를 밝힌 서문, 발문, 刊記가 없다. 본고에서는 책에 수록된 내용과 관련 저작물을 참고하여 이 책의 저자가 淸末民初에 활동한 저널리스트작가[報人作家] 鄒弢(1850-1931)임을 규명하였다. 《海上中外靑樓春影圖說》에 수록된 鄒弢의 서술에서 눈에 띄는 점은 외국 기녀의 언어 능력에 관한 서술이 빈번히 보인다는 점이다. 상해 방언에 능한 외국 기녀에 대한 기록을 통해 당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춘 상해에서 활동하던 기녀들에게 언어 능력 역시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였으리라고 유추할 수 있다. 청말 상해의 기녀들은 전통적 名妓로서의 면모를 점차 상실하고 있었고, 이는 《海上中外靑樓春影圖說》의 기록에도 반영되어 있다. 그럼에도 몇몇 뛰어난 기녀들이 지닌 전통적 기예에 대한 서술을 통해 청말에도 여전히 기녀들의 시문 수창, 가창, 악기 연주 실력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鄒弢가 중시했던 기녀의 자질은 고아한 성품이었다. 鄒弢는 당시 상업화되어가던 화류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아한 면모를 갖춘 기녀에 대해 추앙하는 태도로 글을 썼다.
중국어
1887年由上海大同書局石印的 ≪海上中外靑樓春影圖說≫(韩国首爾大學奎章閣收藏)是一部筆記作品屬于靑樓圖記, 淸末颇胜行的一种青楼筆記。這部書收录了淸末上海妓女们的图象和关于图象里面的妓女的小传。与其他狹邪小說、靑樓筆記一样, 我们以查看这本书, 便可以考察淸末上海妓女的多种多样的面目和极度繁盛的上海靑樓文化。 至今中国内外有所藏书机关, 韩国奎章閣以外没有收藏题为 ‘海上中外靑樓春影圖說’这个书目的古籍, 而从前中国内外全无有关这本书的研究成果。这部书裏面没有序、跋、刊記等的明記著者姓名的一切記錄。该犒首先查明这本书的著者为淸末民初时期在上海活动的一位報人作家鄒弢(1850-1931)。参考有关鄒弢的事迹和他的其他著作, 可以推測鄒弢这个人对外国文物相当有关心, 结果就是这本书裏关于外国妓女的记录详细且豊富。还有鄒弢與報界名士王韜(1828-1897)坚持很密切的郊游关系, 王韜尝在 ≪淞隱漫錄≫裏书写了外国妓女的多种形象。从此我们可以推测鄒弢从王韜受到一种影响。 鄒弢在 ≪海上中外靑樓春影圖說≫所收錄的几篇小传裏描述了几位优秀的妓女们, 通过详细分析这几篇小传, 我们可以查看一下当时出名妓女的多方面目。首先鄒弢记录了會说上海方言的几介日本妓女, 关于这些妓女的记录显示当时对活动在上海的妓女来说, 语言能力也可以算的为了维持生业一种很重要的才质。鄒弢也记录了以歌唱能力或者乐器演凑能力得名的几介妓女。最后鄒弢对几介妓女的高雅的品行呈现出很大的重视。在青楼逐渐堕落为頹廢紊亂的空间的时代, 鄒弢很热烈的寻找高雅超脱的妓女, 对她们取了追昂的态度。
목차
2. 자료 소개
3. 작자 규명
4. 《圖說》에 수록된 상해 기녀의 면모
4.1. 언어 능력
4.2. 전통적 기예
4.3. 고아한 풍모
5. 맺음말
參考文獻
中文摘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