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language at the apex of consciousness basically and structurally looks at death, through the whole of human existence. The perspective can converge into “the space of absence,” of which the language arouses the absence with poetic expressions. The poetic language, hence, calls its essence forth in the way of making us experience the absence ourselves. This study considers poems of Seamus Heaney and Sooyoung Kim, based on a literary criticism which regards poetic locale by Maurice Blanchot as the place of absence or oblivion. Both poets embody the concept of absence with poetic imagery and their articulations. The dialogues with subjects occurring in the space of absence become filled with unidentified “anonymous languages.”
한국어
문학의 언어는 인간 본질과 관련하여 근본적으로 죽음을 내포하고 있다. 이 관점은 문학텍스트를 단순 평가하기보다 부재, 죽음, 소멸, 망각 등의 문학적 의미가 생성되는 공간이자 가능성으로 파악하려는 시도이다. 이 글은 문학의 공간으로 대표되는 모리스 블랑쇼의 시학과 문학론을 토대로 셰이머스 히니 시와 김수영의 시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히니의 경우, 아일랜드의 역사성과 토착성을 잊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이데올로기의 틀을 벗어나려는 상상적 공간으로 아일랜드를 파악하고 시적 자아의 경험과 함께 녹여내고 새로운 공간을 빚어내고 있다. 김수영의 경우, 시적 글쓰기에서 침묵 또는 죽음의 의미를 끊임없이 언어적이고 문학적으로 재구성하며 블랑쇼의 이론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목차
Abstract
I
II
III
IV
V
Notes
Works c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