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d Lee's Gwang-soo's life during his second study in Tokyo and his review on Donggyeongjapsin(東京雜信) (1916). Lee, Gwang-soo regarded Tokyo as a place of civilization and then characterized civilized men by great hurry, cleanliness and frugality. All these qualifications are premised on the everyday life of modern city and associated with the concept of modern family. Great hurry of weekdays emphasizes a comfortable and clean family making a pair with the concept of a weekend break and the family's happiness a complete opposite meaning to irrationality of feudal large family. Lee, Gwang-soo suggested reading books as a methodology to advance into the civilized world and stressed that art was the frontline of civilization. His path to the world of 『heartlessness』 was formed in harmony with imaginative geography of Tokyo.
한국어
본고에서는 동경잡신(東京雜信) (1916)을 중심으로 이광수의 제2차 유 학 당시의 도쿄 생활 및 이에 대한 그의 논평을 살펴보았다. 이광수는 도 쿄를 문명의 장소로 간주한 후, 문명인의 특징을 총망(悤忙), 청결, 검소로 정리하고 있다. 이 모든 자질은 근대 도시의 일상을 전제로 한 것이며 근 대 가족의 개념과 연관된다. 주중의 총망은 주말의 휴식이란 개념과 쌍을 이루면서 안락하고 청결한 가정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그 가정의 행복은 봉건적 대가족이 지닌 비합리성과 정반대의 의미를 확보한다. 이광수는 이와 같은 문명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론으로 독서를 제시하며, 예 술이야말로 문명의 최전선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무정』의 세계로 나 아가는 도정은 이처럼 도쿄의 심상지리와 맞물리며 형성된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문명의 표상으로서의 ‘도쿄’
3. 문명인의 풍습- 총망(悤忙), 청결, 검소
4. 문명에 도달하는 길, 방법으로서의 ‘독서’
5. 문명의 최전선, ‘예술’이라는 자리
6.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