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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일본’의 대중문화와 남성주체의 욕망 - 다무라 다이지로(田村泰次郎)의 「육체의 문(肉体の門)」과 「춘부전(春婦伝)」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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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ar culture of “postwar Japan” and desire of male subject : Focused on “Gate of Flesh” and “The story of Prostitute” by Tamura Taijiro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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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d how symbols of “Korean comfort women for Japanese soldiers” and “Panpan” have changed in popular culture of postwar Japan based on “Gate of Flesh” and “The story of Prostitute” by Tamura Taijiro. “Gate of Flesh” and “The story of Prostitute” are the controversial work that illustrates “comfort women for Japanese soldiers” and “Panpan” that symbolize before and after war of Japan. The two novels that embody idea of human body are transformed through stage and screen due to the symbol drawn by the writer himself and due to popular desire of postwar Japan. Also, unlike the original work, “Chinese dress” that appears unexpectedly in “Gate of Flesh” and “The story of Prostitute” that are changed to “Reformation story of PanPan” influences coming films. As existence of American army is not visualized in “Gate of Flesh” where “Panpan” realizes the reality of subjugation and dominance of postwar Japan, “Gate of Flesh” is consumed as “Reformation material of Panpan” through stage and screen. Moreover, “Chinese dress” in “The story of prostitute” becomes the basis of “Interethnic Love story” that stimulates desire and nostalgia from dominance as depicted in “Akatukino Dassou”. By reforming “Panpan”, that symbolizes neutered masculinity of Japanese men, were the male subjects in postwar Japan attempting to recover pride in novel, stage, and screen? Furthermore, “Interethnic relationship” uses symbol of “Korean comfort women” as nostalgia for colonization without arousing the negativity of violence in war. Here, we can see the aspect of colonialism/masculine desire in “postwar Japan”.

한국어

본고에서는 전후일본의 ‘육체문학’ 작가로 알려진 다무라 다이지로(田村泰次郎)의 「육체의 문(肉体の門)」과 「춘부전(春婦伝)」에 주목하여, 작품 속 ‘팡팡(パンパン)’과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표상이 ‘전후일본’의 대중문화의 장에서 어떤 식으로 변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춘부전」과 「육체의 문」은 일본의 전전과 전후를 상징하는 ‘일본군 위안부’와 ‘팡팡’을 그린 ‘전후일본’의 문제작이다. ‘육체의 사상’을 체현하는 존재로 각각 사회 최저변층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양 작품은, 작가의 타자표상의 한계와 더불어 무대-영화를 통해 전후일본의 대중적 욕망을 흡수하며 변용되고 있다. 또한 원작과는 달리 ‘팡팡의 교화 이야기’로 변용되는 무대 「육체의 문」과 무대 「춘부전」에 돌연 등장하는 ‘차이나드레스’는, 각각 이후의 영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패전직후의 피지배/점령의 현실을 자각시키는 ‘팡팡’이 등장하는 「육체의 문」에는 그 뒤에 있는 미군의 존재가 비가시화되어 무대-영화 속에서 ‘팡팡의 교화물’로 소비되고, 연극 「춘부전」의 ‘차이나드레스’는 이후 영화 「새벽녘의 탈주(暁の脱走)」가 그려내는 식민지지배에 대한 욕망=향수를 자극하는 ‘이민족간 연애이야기’의 기초가 된다. 전쟁의 패배와 점령이라는 현실에서 상처받은 ‘전후일본’의 남성주체는 피지배의 상징으로 거세된 일본의 남성성을 상징하는 ‘팡팡’을 교화시킴으로써 소설과 무대,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그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나아가 ‘이민족간 연애’라는 설정은 전쟁의 폭력이라는 내거티브성을 환기시키지 않는 형태로 ‘조선인 위안부’ 표상을 식민지배에 대한 향수로 소비하게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후일본’ 사회의 식민주의적/남성적 욕망의 양태를 읽어낼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기
 2. 전후 육체문학과 연극무대 「육체의 문」
 3. 소설 「춘부전」과 무대 속 ‘차이나 드레스’
 4. 무대-스크린과 전후일본의 대중적 욕망
 5. 나가기
 참고문헌
 References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최은주 CHOI, Eun-Ju. 오사카대학 문학연구과 초빙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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