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hilosophy of a practical orientation has always discussed the problem of justice as the primary concern. In recent years, justice is considered to be a key topic in a variety of theories, ranging from traditional liberalism and communitarianism and radical democracy to the critical theory. The reason for the concern is that the political community can survive only through the actions which are identified as just based on the social justice. Recently, justice appears to be discussed not only as such but also coupled with its other. In fact,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the early critical theorists did not discuss the problem of justice. The same trend has recently revived again among those who try the radical critique of the system of the political entity. However, justice can not be excluded from the public discourse because of the negative diagnosis of the reality. The problem of Justice should be discussed more rather through being coupled with the Other. So a theory of justice can explain how the pathological system that causes the Other can happen. After all, in this paper the relationship between justice and the Other will be discussed in an concrete and critical way.
한국어
실천적 지향을 가진 철학에서는 정의의 문제가 항상 우선적인 관심사로 논의되어 왔다. 정의에 근거한 사회의 구상에 따라 정의로운 행위와 부정의한 행위는 구분되고 그 구분이 유지되고 실천됨에 의해 사회 내지 정치공동체는 존립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의의 문제는 비판이론뿐만 아니라 자유주의 그리고 공동체주의와 최근의 급진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 전통에서 실천 상의 핵심 논제로 간주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의를 단순히 그 자체로서만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타자와 결합시켜 논의해야 한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예전에도 초기의 비판이론가들의 예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한 동안 정의의 문제와 거리를 두고 그것의 타자가 실천의 핵심 문제로서 논의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조는 최근 급진적인 방식으로 현실 체제의 비판을 시도하는 이들에 의해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현실 진단 때문에 정의가 논의에서 배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정의는 오히려 좀 더 타자라는 대응 범주와 더불어 논의되는 편이 낳다. 다시 말해 정의의 구상에는 이제 그 구상이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그것의 타자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정의의 문제는 그것이 온전하게 논의되기 위해서는 논의 자체를 불완전하게 만드는 병리적인 현실이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 그것의 타자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되어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 같은 정의와 타자의 관계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목차
1
2
3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