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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학

이제하 소설에 나타난 추(醜)의 심미적 형상화 연구 - <근조(謹弔)>, <임금님의 귀>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The Esthetic Embodiment of Ugliness in Lee Jea-ha’s Novels - Focusing on <Condolences > and <Donkey Eared King> -

오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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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novel, and , written by Lee Jea-ha, is an artist’s ugly self-portrait embodied by deconstruction of the consistent narrative. As the image of death which counteracts a fantasy montage and a stream of consciousness bridge the loose narrative gap, builds a poet’s self-portrait that disappears into the ugly scenery. constructs the animalized self-portrait formed by hybrid effect of double vision and voice, which is possible because the main character’s body is switched into the thing of an animal. In , the collapse of ugly image in the character’s inner consciousness creates a declining caricature. As the result, it is able to satire and sneer at the artist’s existent state like the distorted reality which the poet can’t describe with true languages. represents a caricature that usurps the consciousness of the beast which alters a figure of human-being and this caricature symbolizes the deformed figure and ugly mind that mismatches the human nature and animal nature. Through the ugliness, the usurping caricature, the writer captures a critical view which criticizes surveillance and deprivation of liberty of speech under the military regime and parodies the inner world of the artist whose consciousness is disrupted in the regime. In the both of novels, the connected process acquires the travesty as the ugly self-portrait turns into a caricature, is flooded by the deformed figure and the ugly image, and eventually reaches to division and self-destruction. Even though completing relatively a harmonious aesthetic work in the internal disruption, Lee Jea-ha overcomes his inner conflict by converting all ugliness of his caricature into the travesty. It is a procedure that an artist shows the perfection of himself, which changes the humble life to the esthetic figure.

한국어

이제하의 소설 <근조>와 <임금님의 귀>는 서사의 통일성을 해체함으로써 예술가의 추한자화상을 형상화한다. <근조>는 느슨해진 서사의 틈을 환상의 몽타쥬와 의식의 흐름에 대응되는 죽음의 이미지로 메워 추한 풍경 속으로 사라진 시인의 자화상을 만들어낸다. <임금님의 귀>는 동물과 인간의 바뀐 육체로 가능해진 이중 시각의 서술과 목소리의 혼종 효과를통해 동물화한 자화상을 만든다. <근조>에서 보이는 인물의 내면 의식에 따른 추한 이미지의하강은 하향화의 캐리커처를 만든다. 그 결과 시인이 자신만의 진실한 언어를 표현하지 못하는 왜곡된 현실과 시인의 실존적 상황에 대한 조롱과 풍자를 가능하게 한다. <임금님의 귀> 는 인간의 형상으로 바뀐 동물의 의식을 찬탈의 캐리커처로 형상화하여 동물성과 인간성이부조화한 기형의 추한 영혼을 만든다. 찬탈의 캐리커처로 만들어진 추(醜)는 군사정권의 감시와 언론의 부자유를 비판하는 비판적 시각을 확보하고 그 속에서 분열되는 예술가의 내면에대한 패러디를 획득한다. 두 작품에서 추한 자화상이 캐리커처로 바뀌어 희화성을 획득해 가는 일련의 과정은 기형화한 형상과 추한 이미지로 넘쳐나고, 분열과 자기 파괴에 이른다. 그러나 이제하의 캐리커처는 추한 모든 것을 우스꽝스러운 희화화로 해체하여 극복하기 때문에내적인 분열에서 상대적으로 조화로운 미적 작업을 완성해간다. 이는 예술가가 추한 현실을추의 심미적 형상화로 극복하면서 보여주는 자기완성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서사의 해체와 추(醜)한 자화상
 3. 인간/동물의 추한 변위(變位)와 캐리커처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오은엽 Oh, Eun-Yeop.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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