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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compare the causes and the responding processes of the Seohae Ferry (1993) and the Sewol Ferry (2014) sinking disasters in order to suggest directions for innovating crisis management systems in Korea. The concept of a core system is introduced for this aim, which is a network hub for guiding and coordinating systems to a certain direction with consistency. The core system is composed of value, institution, leadership, devotion, and expertise. Since this concept has been overlooked in the discussions on the improvement of crisis management systems, this study discusses its functions and roles.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problems in the operation of crisis management systems for the Seohae Ferry and Sewol Ferry accidents, the establishment of a core system is suggested as a measure of reforming the national crisis management system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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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유사한 사고인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의원인과 대응과정의 문제점을 분석해 보고, 우리나라 위기관리시스템의 혁신방향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시스템 이론에서 설명하는 투입 산출의 전환과정에 가치, 제도, 리더십, 헌신, 전문성의측면이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코어시스템은, 하나의 체계를 일정한 방향으로 지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의 허브기능을 수행한다. 서해훼리호와 세월호 침몰 사고의 문제점 분석을코어시스템의 구성요소를 통하여 분석해 보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이 과정에서 제도와리더십 전문성 부분에서 두 사건간 차이가 크게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가치와 헌신의 영역에서세월호 사건 발생 시 서해훼리호 사건 당시 보다 낮은 인식수준이 발견되었다. 이를 통하여 그동안많은 위기관리시스템 개선에 관한 논의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시스템의 전환과정을 코어시스템으로설명함으로써 앞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