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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서오층석탑 발견 「무구정광다라니」의 서지적 연구

원문정보

A Bibliographical Study on the Mugujeonggwang Dharani Excavated from West Stone Pagoda of Hwaeomsa

정경재, 박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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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Hwaeomsa dharani is the only material with which we can reconstruct the overall aspects of Mugujeonggwang dharani distributed during unified Silla. Despite its value as significant material, it has not been much noticed so far unlike other 「Mugujeonggyeong」 materials transmitted from unified Silla. Therefore, this author aims to reveal its value as significant material by examining the contents, patterns of transcription, marks of correction, and the New Characters of Wu Zetian. Regarding it, this study has found some characteristics of Hwaeomsa dharani and summed them up as follows: first of all, only the dharani was transcribed, excluding the Buddhist scriptures of 「Mugujeonggyeong」. The characters needed to recite the dharani were not transcribed. Six dharanis form a set and are transcribed repetitively, and they are transcribed 28 times at least. Also, in the beginning of each session, the title of a dharani, ‘最勝無垢清淨光明大根夲陁羅𡰱’, is transcribed. After transcribing six dharanis once, one or two blank lines are left for division before transcribing the next ones. There is space between Chinese characters to distinguish a dharani from another within a session. With these characteristics, we can see one of the concrete ways to produce mugujeonggwang dharani for enshrinement used during unified Silla. Hwaeomsa dharani was transcribed not for reciting but purely for enshrinement. Meanwhile ‘卜’ was used for deletion marks. This is the earliest example of using ‘卜’ for a deletion mark in Korea. In addition that, marks for reversal or repetition are also found. As in other Silla scriptures, ‘埊’, the new characters of Wu Zetian, was also used.

한국어

화엄사 다라니는 통일신라시대에 유통된 무구정광다라니 전체 모습을 재구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그 자료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통일신라시대의 다른 「무구정경」 자료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이에 본고는 화엄사 서오층석탑 출토 다라니의 내용과 필사 양식, 부호, 측천무후자의 사용 등을 살펴 그 자료적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에서 확인된 화엄사 다라니의 특징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화엄사 다라니에는 「무구정경」의 경문을 제외한 다라니만 필사되어 있으며, 다라니 내 다라니의 암송을 위한 표시들은 필사되어 있지 않다. 여섯 개의 다라니가 한 세트가 되어 반복적으로 필사되었고 최소 28회 필사되었다. 또 매회의 시작 부분에 다라니명 ‘最勝無垢清淨光明大根夲陁羅𡰱’를 필사하였다. 여섯 개의 다라니를 한 차례 필사하고 다시 다음 차례의 다라니를 필사할 때에는 空行을 두어 구분하는 경향을 보였고, 한 회 안에서 다라니와 다라니를 구별할 때에는 隔字를 두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통일신라 시대에 납탑용 무구정광다라니를 제작하는 하나의 구체적인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화엄사 다라니가 암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납탑을 위해 필사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삭제부로는 ‘卜’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삭제부 ‘卜’이 쓰인 매우 이른 시기의 용례이다. 이 외에도 전도부, 반복부 등의 부호가 확인되었으며, 다른 신라 사경처럼 측천무후자 ‘埊’도 사용했음이 확인되었다.

목차

<초록>
 
 1. 서론
 2. 자료 조사 및 판독
 3. 화엄사 무구정광다라니의 필사 내용
 4. 화엄사 무구정광다라니의 필사 양식
  4.1 다라니명
  4.2 空行
  4.3 隔字
 5. 부호
 6. 측천무후자의 사용
 7.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정경재 Chung, kyeong-jae.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 박부자 Pakh, bu-ja.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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