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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신자유주의와 그리스도교의 재화론 - 그리스도교의 인간학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Neo-Liberalism and Goods in Christian Doctrine

김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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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s it possible for human beings to commit oneself to God as well as to mammon a time? This question is not about the harmony of soul and body, but about whether human beings can take God as an eternal value and money at the same value level. The word ‘commitment’ cannot properly be used for an object used simply as means. “Committing oneself” or “serving” is applicable only to an object toward whom a human being willingly has an inner, personal attitude. In this paper, we discuss biblical views about money and property, the social teaching of the Catholic Church, and the thoughts of St. Augustine on ‘uti’ (to use) and ‘frui’ (to enjoy). The Old and New Testaments both regard ownership as a proper right for human beings and give a positive value on money and property as means of life. However, they do not see them as a goal of life; so they warn people of the dangers of excessive adherence to money and property. The Catholic Church likewise puts a positive value on private ownership, the obligation of stewardship, the character of co-ownership in using property, and the use of property as a necessary means for serving God; but it also warns about attachment to money and property. For his part, St. Augustine distinguishes goals from means; and he states clearly that God is the only one goal of human beings in which they find ‘frui’, enjoyment, and that other beings are only means to be used (‘uti’) to search for and find God. In these ideas, we find grounds in traditional Christian social teaching on money and property on which we can criticize the neo-liberal capitalistic system.

한국어

돈과 신을 함께 섬길 가능성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가? 이 질문은 육체와 정신의 조화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돈, 또는 재화를 영원한 가치인 신과 같은 지평에 놓고 섬길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섬김’이란 수단으로 이용하는 대상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섬김이란 그 자체로 의지를 고양시켜 지향하고 일치하고자 하는 내적태도를 가질 만한 대상에 해당한다. 우선 재화에 관한 신구약성서의 입장과 교회의 사회교리,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용과 즐김의 사상을 살펴보자. 신구약성서의 공통점은 재화에 대한 사적 소유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재물이 삶의 목적은 아니지만 삶에 필요한 수단인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지상의 가치나 재물을 배척하지는 않지만 재물에 대한 집착에 대해서는 경고하고 있다. 교회의 사회교리는 사적 소유권 인정, 청지기의 책무, 재화 사용의 공유적 성격, 하느님을 섬기는 목적을 위해 필요한 수단으로서의 재화, 재화에 대한집착 경계 등을 강조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느님은 인간이 그것에서 즐김(행복)을 찾는 정신의 목적이고, 그 밖의 다른 것은 하느님을 찾고 발견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수단이다고 구분함으로서 목적과 수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재화론 안에서 신자유주의적 체제를 비판할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목차

1. 시작하는 말
 2. 재물에 대한 신구약성서의 입장
 3. 재물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4.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용’(uti)과 ‘즐김’(frui)
 5. 결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직면한 그리스도교의 과제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용해 Kim, Yong-Hae. 서강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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