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geographical meaning of ‘Mare nostrum’ is not coincide with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gnition on the Mediterranean. According to the former, the Mediterranean is the sea which is situated in the southern tip of the European Continent, in the northern tip of the Africa. the Mediterranean, as F. Braudel said, consist of big and small islands, bays and small groups of economic units. And ancient Greece is in its center. In the term of the latter, the center of Mediterranean Civilization get away from the geographical borders of Mediterranean, and could be defined as the part of Eurasia. What does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viewpoints mean? In this paper these viewpoints means the difference between the Linear Theory of History and the Cyclical Theory of History. Geographically, the Mediterranean means ‘the closed sea’. In this sense, too much emphasis is placed on the role of the internal factors(the Mediterranean is the sea of not self-sufficient economy). The relations with the other territories of inside and outside of Mediterranean is extremely omitted in historiography. And also in the inside of this sea, the other parts, except the Greece, was seen as the dark area of the barbarism. The historical and cultural approaches to the Mediterranean civilization verified that the Mediterranean is one of the archetypes of the opened sea. The concept of the opened sea means that the Mediterranean civilization could be developed through the lasting relationship with the more progressived outside world. For this conclusion, it is necessary analyze the history of the Mediterranean in the viewpoint of Cyclical Theory of History, instead of Linear Theory of History. The closed identity, the geographic view of the historical interpretation. These features of the Mediterranean originated from the Euro-centrism of 19th century. And in this context, italian Renaissance of 14-16 centuries was reinterpreted as the right moment for the rediscovery of ancient Greece civilization and The thousand years of Middle Age was defined as the period of darkness and also regarded as the beginning of the Modern Europe. Study the Mediterranean civilization with the historical and cultural viewpoints means an introduction of new historiographic method. Because history is not a one-man play, but the organic relations of all participants. In the scene of history, supporting actor appeared with a leading role. Even in this case, the role of protagonist doesn't not be as the relative superiority. The present of all components makes history. According to the Theory of Balanced Relations, the History can be understandable as the continuous process to pursue, maintain and restore the balanced relation in the eventual imbalanced situations.
한국어
고대사를 지중해 중심으로 해석하는 서양의 역사연구는 지난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적 민족주의가 성립된 당시 역사연구의 가장 큰 역할은 ‘기적의 유럽’의 연원을 학술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유럽중심주의적인 역사해석은 브로델을 통해 현대로 계승되었다. 브로델의 지중해는 지리적인 관점, 즉 수많은 섬과 반도 그리고 이들로 둘러쌓인 독립된 단위의 공동체들로 구성된 바다였다. 지중해에 대한 지리적 조명은 역사의 통시적 관점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따라서 역사연구는 역사의 시간들을 통해 지중해의 공간에 중첩된 역사의 층위들에 대한 접근의 한계성을 가진다. 이러한 지리적 관점의 역사해석은 자아-중심적 역사의식으로 발전하였다. 그 결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지중해는 ‘폐해’ 또는 ‘내해’의 ‘닫힌 바다’로 해석되었다. 반면 지중해는 역사문화적인 관점에서 교류와 접변의 열린 바다였다. 문명이 물처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라면 그 흐름은 상통의 의미를 관통한다. 지중해가 열린 바다라는 것은 이 바다가 외부의존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14-16세기를 지나면서 지중해는 유럽의 팽창과 맞물리면서 외부지향성의 바다로 전환된다. 그럼에도 지중해가 이미 고대부터 외부지향성의 바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역사의 해석에 있어 주관성이 지나치게 개입된 결과일 뿐이다. 역사는 해석을 통해서만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역사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기 보다는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중해가 닫힌 바다인가 열린 바다인가는 이러한 역사해석의 다양성에 기인한다. 하지만 해석들 간의 불균형은 역사 그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차
Ⅱ. 관계균형론: 문명 간 교류의 역사해석
1. 상통의 논리
2. ‘관계 균형’과 중재요인
Ⅲ. 지중해 역사 해석의 역사철학적 배경
1. ‘닫힌 바다’와 직선적 역사인식
2. ‘열린 바다’와 순환적 역사인식
Ⅳ. 지중해 문명의 이중적 정체성
1. 지중해. 외부 의존적 정체성의 바다
2. 지중해. 왜곡된 역사적 정체성의 바다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