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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牡丹亭》에서 唐詩 集句의 의미- 明代의 唐詩熱과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A Study on Collection of Tang Poems(集唐詩) in The Peony Pavillion(牡丹亭)

《모란정》에서 당시 집귀의 의미- 명대의 당시열과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이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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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湯顯祖는 장편희곡 《牡丹亭》을 창작하면서, 매 척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는 下場詩를 모두 唐詩의 구절을 모은 집구시의 양식으로 지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選詩의 양상을 明代 문단의 시적 경향에 견주어 고찰하고, 《모란정》의 唐詩 集句가 尊唐熱이 있었던 明代 문단과의 소통의 한 양상임을 규명하였다. 그 결과, 《모란정》의 唐詩 集句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탕현조가 唐詩 선집이 유행하던 동시대 문단의 尊唐 경향에 표면적으로 동조의 포즈를 취했다는 점이다. 둘째, 前後七子가 중심이 된 復古派의 시론에서 唐詩 존숭의 핵심을 이루는 “性情”의 회복을 집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셋째, 희곡 내에서 唐詩를 집구하는 것은 탕현조가 동시대의 시단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탕현조는 동시대 시단의 주류인 복고 담론에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그들의 唐詩 숭배열을 외부에서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않았다. 그 대신 문자 권력의 場 속으로 자신을 던져 넣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식을 주조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이로써 희곡 텍스트 내에서 이들과의 내적인 연관성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과거의 전범을 반복함으로써 표현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언어의 질서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로써 당시 문단을 장악하고 있던 복고파의 시론과는 일정한 거리를 형성하고, 동시대 숭배열의 편협함을 조정해나갔다.

중국어

湯顯祖長篇戱曲 《牡丹亭》 的下場詩都是集唐詩. 本文探討了這種現象不但反映明代詩壇的唐詩熱, 而且顯示湯顯祖參與同時代文壇的態度. 《牡丹亭》 的唐詩集句大致有三個特點. 第一, 湯顯祖採納了明代流行的唐詩選集的指向, 選用了中晩唐詩. 第二, 《牡丹亭》 體現的“回復性情”主題也是前後七子等復古派詩論的核心. 第三, 通過在戱曲中寫作集唐詩, 湯顯祖參與了同時代文壇. 湯顯祖雖然對文壇的主流復古派極爲不滿, 但是沒有忽視他們. 他反倒正視復古派的文字權力, 在其間嘗試了創新語言秩序的可能. 由此湯顯祖的選詩與主流詩壇的復古傾向表面上一樣, 實質上不同. 兩者之間的相異之處有助於打破明代文壇的保守狀態而催生新文學.

목차

1. 서론
 2. 明代 문단의 唐詩熱과 唐詩 選集 편찬의 유행
 3. 《牡丹亭》의 唐詩 集句와 동시대 詩壇과의 길항
 4. 결론
 參考文獻
 中文摘要

저자정보

  • 이경현 Lee, Kyunghyun.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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