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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正祖) 스토리텔링의 구조와 의미 - 소설 『영원한 제국』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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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cture and meaning of stroytelling about King JeongJo

최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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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took to the study of the most influential early work of Eternal empire to deal with the essence of the story-telling mood. Works that point by adopting the vision of Namin(南人) a fully deployed the story of JeongJo. It's not just about staying in representing the world of writers, JeongJo has confirmed that dominates both the structure and meaning storytelling. Eventually can say that the novel Eternal Empire colored Dangron book. stylish new storytelling techniques in the late 20th century. The first secret to this novel could get a response to the public is due after the motif of the mystery had passed the loyalty of Namin Dangron book. It caught the protagonist of the novel Gyujangak gaksin Yi, InMong is a good choice for us to talk easily in empathy and deliver the pleasure to see live the 18th century shipbuilding. Do not easily grasp the intention of the JeongJo, the level of protagonist a hero to conspiracy Noron fits well with our eye-level living a normal life. One of the reasons Eternal Empire could succeed because that is also establishing a new phase of the Joseon king Jeongjo. Make the story more interesting character is also harmful should never be powerful, but equally powerful. In the novel Noron simplified and gives a powerful and wicked enemy forces than the actual Noron him. Since the late 20th century as a popular story of the Eternal Empire on the success essay, Namin, including minority union of this catch was captivated public, it suffered a sophisticated storytelling power of the Eternal Empire said that.

한국어

이 글은 정조 스토리텔링의 구조와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가장 영향력 있었던 초기 작품인 󰡔영원한 제국󰡕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 작품에서 주목한 부분은 철저히 영남 남인(南人)의 시각을 채택해서 정조의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점이다. 그것이 단순히 작가의 세계관을 나타내는 정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정조 스토리텔링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조 이야기의 출발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죽음에서부터 촉발된다. 영조 대에는 사도의 죽음이 영조와 세자 사이의 불화에서 비롯되었다는 데 합의가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정조가 사도에 관한 기록을 제거하면서 이 사건이 당시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의 기억에 의존하여 기록될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해석의 다양성, 당파성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새로이 정조에 의해 기록된 「현륭원지문(顯隆園誌文)」이 공식적인 사도에 대한 평으로 확정된다. 그 이후로 정조는 조금씩 사도 추숭의 강도를 높이며 그것으로 당파들의 의리를 조정하는 정치 전략을 썼다. 이 과정에서 특히 당시 소외받던 당파들이 집권 노론을 견제하면서 사도세자를 높이는 새로운 의리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계 복귀를 꿈꾸던 남인 계열에서 당론서를 저술하면서 강력하게 전개됐다. 이 당론서들은 이후 사도세자와 관련된 노론음모론, 정조독살설 등이 확산되는 단서가 된다. 영남 남인의 직계 후손인 작가는 집안의 당론을 뼈대와 정신으로 󰡔영원한 제국󰡕을 창작한다. 소설 󰡔영원한 제국󰡕은 20세기 말에 세련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채색된 새로운 당론서이자 가장 성공적인 당론서라고 말할 수 있다. 소설 󰡔영원한 제국󰡕이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인의 정신을 대중이 호응하는 방식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대중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은 추리 소설의 모티프를 따서 남인 당론서의 의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금등’을 둘러싼 퍼즐을 맞춰가는 추리 스토리의 구조를 당의(糖衣)로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남인의 의리에 따라가도록 만들었다. 또 󰡔영원한 제국󰡕에서 주인공을 정조가 아닌 규장각 각신 이인몽으로 잡아 이야기 속에 쉽게 감정이입하게 한 것도 효과적이었다. 독자들은 이인몽의 세계관에도 자연스럽게 동조하게 되는데, 그것은 그가 골남(骨南)으로서 가지는 세계관, 입장에 자연스럽게 동조하는 결과를 낳는다. 스토리텔링의 층위에서는 정조를 비극적 영웅으로 설정함으로써 자연히 정조를 흠모하게 하고 그를 숭상하던 남인의 정조에 다가가게 만들었다. 또 정조의 적대세력으로 노론을 획일적으로 규정하고 그들의 적으로서의 능력을 과장함으로써 대중적 이분법을 설정함과 동시에 노론을 절대악으로, 남인을 절대선으로 인식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결국, 추리기법을 활용하고, 골남인 이인몽에게 감정이입하게 하고, 정조의 능력을 극대화하며 동시에 적대자인 노론의 사악함도 과장하는 스토리텔링의 방법들을 통해 󰡔영원한 제국󰡕은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고, 그 바탕이 되는 남인의 세계관을 대중들에게 광범위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비주류에 불과하던 남인의 정조 해석이 주류가 되는 대역전의 흐름이 만들어졌다.

목차

국문초록
 1. 시작하며
 2. 대중문화 속으로 들어온 ‘당론서’, 『영원한 제국』 - 정조 스토리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3. 『영원한 제국』에 나타난 정조 스토리텔링의 구조와 의미
 4. 마치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민성 Choi, Min-sung. 한신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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