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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IT혁명으로 인해 사람들이 처리해야 하는 정보는 다양화와 대형화되고 있 다. 그러나 반면에 인간의 감성에 대한 배려는 희박해 지면서 각 개인에게 적절한 공 감을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마치 홍수 속에서 깨끗 한 식수가 부족하듯이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각 개인 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더욱 갈망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에서도 점 점 더 가치중립적이고 인지적인 정보전달보다 감성적이고 구성주의적인 전달방식을 선호한다. 그리고 정보의 전달 방식이 청자의 감성에 호소하여 공감을 효과적으로 얻 기 위하여 영화, 게임, 광고,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토리텔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한혜원, 2007).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11일,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학생들이 수 학을 보다 가깝고 유용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학계, 교육계, 과학기술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의 방향을 세 가지로 제시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 학이다. 이는 수학의 오래된 역사와 다방면에서의 범용성에 착안하여 실생활 연계, 스 토리텔링, 체험, 탐구활동 요소 등을 교과서와 수업 등에 적용하여 쉬운 수학이 아닌,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수학 교과서가 전통적인 방식인 공식과 문제 위주의 딱딱한 구성 방식에서 ‘스토리텔링’ 등을 적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구성 방식으로 변화할 것임을 제시하였 다(권기석, 2012). 본 발표에서는 최근에 수학교육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다양한 견해가 혼재하고 있는 스토리텔링에 대하여 초등수학교과서와 수학수업에서 이를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