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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구리암각화의 성격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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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Gangwha Gogu-ri petroglyphs

전호태, 장장식, 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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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On November 22th 2014, University of Ulsan Bangudae Petroglyphs Conservation Institute and Korea Petroglyphs Research Association discovered in Gangwha Gyodong-do Hwagae mountain area one line engraving, two rock hole sites, and one grid-type petroglyph. Gogu-ri petroglyph is the northernmost site among Korean petroglyphs with an exception of Musan Jicho-ri in the uppermost region of Korean Peninsula. Considering that most of the petroglyphs were found in Gyeongsangnam- do and Gyeongsangbuk-do, Gogu-ri site expands the Korean petroglyph cultural zone to central Peninsula. Additionally, the discovery holds further academic value in that it brings regions other than Jeju-do into the petroglyph culture. Gangwha Gogu-ri petroglyphs consist of line engravings that connect holes on the rock surface. Line engravings have been found multiple times in various regions of Gyeongsangnam-do and Gyeongsangbuk- do including Gyeongju and Pohang as well as Gwnagryung-ri in Jeju-do. Korean petroglyph researchers analyze such line engravings in relation to late Bronze Age rain ceremony or fecundity rituals. Whether or not such analysis can be applied to Gogu-ri Petroglyph remains to be seen. Line engravings discovered until today need to be studied considering following factors: the fact that the site is usually located in places deeply related to water, the fact that dolmen graves and other traces of Brone Age culture are found along with the petroglyphs, and the fact that many of such sites are later sanctified to function as religious and ceremonial place.

한국어

2014년 11월 22일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와 한국암각화학회는 강화 교동 도 화개산 일원에서 선각암각화 1곳, 바위구멍 유적 2곳, 윷판형 암각화 1곳을 새로 발견하였 다. 고구리암각화는 한반도 최북단에 소재한 무산 지초리암각화를 제외하면 한국 암각화 가운 데 가장 북쪽에서 발견된 유적이다. 대부분의 암각화 유적이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발견되었음 을 고려하면 강화 고구리암각화는 한국 암각화 문화권을 한반도 중부까지 확대시킬 수 있게 하 는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를 제외한 일반 도서지역도 암각화 문화권에 포함시킬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강화 고구리암각화의 발견과 보고는 연구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강화 고구리암각화는 각선과 바위구멍을 조합시킨 선각암각화이다. 선각암각화는 경주, 포항 등 경상남북도에서도 여러 차례 발견되었고 제주도 광령리에서도 확인되었다. 한국의 암각화 연구자들은 선각암각화를 한국 청동기시대 후기의 농경용 기우의례, 혹은 풍요의례와 관련하여 해석하기도 한다. 강화 고구리암각화에도 이와 같은 해석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앞으로의 연구 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선각암각화는 암각화유적에서 확인되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며 연구될 필요가 있다. 암각화 유적이 물과 관련이 깊은 곳에 입지하는 경향, 암각화 유적 주변에 고인돌 무덤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문화의 흔적들이 다수 남아 있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는 사실, 암각화 유적과 성혈유적이 같이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점, 암각화유적 중 상당수가 성소로서의 이 미지를 덧입고 후대까지 신앙의례의 장소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 등이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강화 고구리암각화
 III.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전호태 Jeon Ho-Tae.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장장식 Jang Jang-Sik.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 이하우 Rhee Ha-Woo.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 보존연구소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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