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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프라시스(ekphrasis) 개념을 통해 본 드니 디드로의 색채 묘사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Color Description in Denis Diderot through the Concept of Ekphrasis

송의영

한국영상문화학회 영상문화 제27호 2015.12 pp.18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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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is an attempt to study into narrativity created by ‘colors’ expressed through Ekphrasis in the realm of art criticism of Denis Diderot(1713-1784)), a representative French theorist, philosopher, writer, and art critic of the Enlightenment in the 18th century. It also studies into an extension of it. Ekphrasis, the root of art criticism, signifies ‘full, vivid description’ of an object, a person, or an experience. The scope of Ekphrasis encompasses not only rhetoric but also literary criticism, art history, and art criticism in terms of its meaning and use. Diderot took many approaches to transfer visual presentation into verbal presentation in his work Salon and Essais sur la peinture, written from 1759 through 1781. He does not ghostwrite but describes objects through Ekphrasis. Especially, the color is the most enthusiastic part of his work. This natural occurrence from subtle differences between tones is extended and transferred in his rumination. Therefore, tension is created between the existing objet and the extended objet. These are sensory channels created almost simultaneously by visual reactions of images. Colors play an pivotal role in these channels, trying to find if they are appropriate to certain objects and creating a direct fantasy area beyond an indirect genuine area indicated by objects in pictures. They make various different narratives. Diderot stirs up visual enhancement of objects by literary narrative, not brush. It is Diderot’s attempt to leave his act of creation as an evidential/recordable one. This study inquires into where narrative elements of colors expressed in Diderot’s writings are found and looks into extending, transferring aspects of them.

한국어

본 논문은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문학가, 예술비평가인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1713-1784)의 예술비평의 영역에서 에크프라시스를 통해 발현되는 ‘색’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서사성 및 그에 따른 확장을 연구하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예술비평의 시초와 같은 에크프라시스는 어떤 사물, 사람, 경험 등에 대해 ‘충만하고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을 뜻한다. 에크프라시스는 수사학을 넘어 문학비평, 예술사 그리고 예술비평 영역으로 그 의미와 기술이 확대된다. 디드로는 1759년부터 1781년까지 집필한 『살롱 Salon』과 『회화론 Essais sur la peinture』에서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시각적 표상에 대한 언어적 표상을 한다. 특히 ‘색’은 그의 에크프라시스를 통한 의미구성 활동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고, 미묘한 색조의 차이 속에서 생겨난 자연적 발생의 효과로서 디드로 자신의 반추(反芻)를 통하여 확장되고 전염됨과 동시에 이미지의 시각적 반응과 거의 동시적으로 생겨난 감관적(感官的) 통로가 된다. 한편, 색은 그 통로에 머무르며 대상에 적합한지를 요구한다. 그리고 색은 그림의 사물이 말하고 있는 간접적인 순수한 영역을 넘어 직접적인 공상의 영역을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서사들을 만들어낸다. 디드로는 붓으로 창조하는 것이 아닌 문학적 서사의 기술로 시각적인 제고(提高)를 유도한다. 본 논문은 그가 글을 통해 인양하는 색의 서사적인 발현의 지점과 그에 따른 색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확장과 전염의 양상(樣相)들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에크프라시스와 디드로의 예술비평
 3. 18세기 프랑스 회화를 중심으로 한 디드로의 색채이론
  3.1. 디드로의 에크프라시스에 나타난 색의 생명력 : 샤르댕의 작품을 중심으로
  3.2. 디드로의 에크프라시스에 나타난 색의 도덕성 : 그뢰즈의 풍속화를 중심으로
 4. 디드로의 『살롱』과 『회화론』에서 나타난 색의 메타렙스(metalepse)
 5. 결론
 [Abstract]

저자정보

  • 송의영 SONG EuiYoung. 고려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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