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importance of the convergence education is getting more and more emphasized. But the university convergence education has not yet met today’s needs. So this study is focused on showing effective practice methods and finding development directions of the university convergence criticism education. To accomplish purpose of study, I analyzed and criticized the case of Venture Frontier Excellence Education’s subjects at Hoseo University which has carried out convergence excellence education. As a result, I suggested actually helpful convergence criticism education method by dividing and explaining the process. Learners had activities such as critical reading, writing, communication for multidisciplinary text and then made presentations through criticism. To properly actualize the university convergence criticism education, it will have to operate as convergence program focusing on communication among members and learners self directedness. Especially, this study case may be useful for example for seminar formality of convergence criticism education.

한국어

급속히 변화하는 지식 정보화 사회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융복합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당위적 목표가 설정되었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며 그 구체적인 방안도 여전히 모색 중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비평 교육은 융복합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향상시켜 줄 뿐 아니라 융복합 교육의 핵심 원리를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본 연구는 2015학년도 1학기 호서대학교 벤처프런티어 교과목 운영 사례를 질적 으로 분석하여 대학 융복합 비평 교육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수업의 전반부에는 다학문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인 읽기와 쓰기, 소통하기를 통해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분석, 감상, 비판 등 비평의 기본 활동이 중심이 되었다. 다학문 텍스트는 학습자들의 융복합적 시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정 주제에 대해 다양한 학문적 시각을 보여주거나 새로운 통찰을 보여주는 대상을 선별하였고, 자연과학 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영역의 텍스트나 인터넷 매체가 활용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다학문 텍스트 자체가 갖는 융복합적 효용성도 중요하지만 단순한 이해와 감상에 머문다면 학습자들의 융복합적 역량을 발전시 키는 데까지는 나아갈 수 없다. 따라서 비평 활동으로서 다학문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읽기와 쓰기, 소통하기가 뒤따라야 하는데, 이를 위해 단계별로 심화된 읽기와 쓰기, 토론과 피드백이 병행되었다. 후반부에는 학습자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생산적인 융복합 결과물을 제시하도록 하였다. 즉 기존의 단일한 문제 제기에 이의를 제기하며 다각적으로 접근해 봄으로써 새로운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융복합 비평 성과를 지향하도록 하였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이야말로 다른 어느 것보다도 융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융복합적 비평의 생산적인 결과물은 프레젠테이션 작성과 발표하기의 형식을 갖추도록 하였다. 그 결과 ‘성범죄, 흡연, 지구온난화, 화장’ 이라는 친숙하지만 그 동안 문제 인식이나 원인 분석, 해결방안 제시라는 측면 에서 일반론에 치우치기 쉬웠던 주제들이 팀 프로젝트 주제로 선정되었다. 계획 서, 초고에 대해 동료뿐 아니라 교수자와 소통하면서 프레젠테이션과 비평문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조원들의 융복합적인 사고와 표현을 설득력 있으면서도 명확 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이러한 두 가지 방향에서의 융복합 비평 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은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학기말 학습자들의 높은 수업 만족도와 성취도에서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교과목들과 달리 단계별 심화 과정을 통해 여러 차례 교수자와 동료 학습자와 소통함으로써 비판적 사고와 표현을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고, 모든 주제 선정이나 수업 진행에서 학습자가 중심이 되면서 학습자의 융복합적 역량을 최대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연구자가 제시한 사례는 일반 교과목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몇 가지 한계를 갖지만, 융복합 비평 교육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실제적인 준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시도되고 있는 소수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중심의 학습자 주도 교과목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