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Uidang Bak Se-hwa defined the schools, which broke away from the legitimate Confucianism, as the heresies and suggested the discourse of ‘Exclusion of Heresies’ (闢異端論), which ‘respects legitimate study and excludes the heresies’. In addition, Bak Se-hwa classified the heresies into the ‘old heresies’ and the ‘current heresies’. The traditional Lao-zi (老子), the Buddhism (佛敎) and the doctrines of Wang Yangming (陽明學) belong to the ‘old heresies’. On the other hand, he included the ‘yi-yu’ (利誘), meaning material temptation, and the ‘gi-gyo’ (技巧), meaning the scientific technology from West, in the ‘current heresies’. He classified the heresies into two kinds so that he can advocate more elaborate ‘Exclusion of Heresies’ discourse. Meanwhile, the ‘Exclusion of Heresies’ discourse suggested by Bak Se-hwa also includes the discourse of Taotong (道統論) (the argument of authenticity lineage), of which the origin is the Confucius (孔子). Especially, Bak Se-hwa highly evaluated the contribution of the Mencius (孟子), Cheng-zi (程子) and Zhu-zi (朱子), who overcame the dark period of Tao (道)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The Taotong (道統) lineage set up by Bak Se-hwa ends with Yul-gok (栗谷) and Wuam (尤庵) in Joseon (朝鮮) and the flow of it takes the same pattern with the Hwaseo School(華西學派).
한국어
함남 고원에 연고를 둔 의당 박세화는 점차적인 남하를 거듭한 끝에, 호좌권인 월악산 일대 지역에 정착하여 일련의 활동을 전개한 구한말의 정통 주자학자였다. 의당학파의 창시자이기도 한 박세화는 일제 강점기를 전후로 한 시대를 호흡하면서 “정학을 숭상하고, 이단을 물리치는” 벽이단론의 주된 기조를 제시하였다. 박세화의 벽이단론은 좀 더 넓은 범주를 갖춘 위정척사론에 대해 포함 관계 하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이 담론의 중요한 위상이 확인된다. 일단 박세화는 천에 연원을 두고 성인에 의해 판정되는 과정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제반 인간 관계망과 사무 등으로 대변되는 유학적 일상 속에서 구현되는 진리를 정학․오도․사도․오상[오륜]․실․양 등과 같은 개념으로 표현하였다. 반면에 교주 일인의 가르침에 의해 좌우되는 이단은 허․음․소인적 특성을 띠게 되면서, 유파가 극히 세분화되는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이단이 정학인 유학을 넘보는 사태는 유학사의 전개 과정과 줄곧 병행되어 온 것이었다. 한편 박세화는 고금의 다양한 이단군들을 “옛날의 이단”과 “오늘날의 이단”으로 재분류하는 이론적 조처를 취하기도 했다. 예컨대 양주․묵자 및 노장․불교 등이 전자를 대변해 준다면, 물질문명을 뜻하는 利誘와 새로운 서구의 과학기술을 의미하는 技巧 및 각종 사치품인 奇玩之物 등은 후자에 포함된다. 그러나 해독의 심각성 정도는 후자가 전자를 압도한다. 박세화가 제출한 벽이단론의 마지막 국면은 공자에서 안자․증자․자사․맹자․정자․주자로 이어지는 도통 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세화가 설정한 도통 상전의 계보도 하․은․주 삼대를 밑그림으로 설정하고는 있지만, 요․순을 계보상에 직접 등록시키지는 않았다. 또한 박세화는 칠흑처럼 어두웠던 도의 암흑기를 다시 밝혀낸 맹자와 정자․주자 등과 같은 인물들을 향해 심히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특징도 발견된다. 이 같은 선양 작업은 유학적 진리[도]를 해명하고 전파하기 위해 일평생 부심했던 자신의 삶의 지향성과도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박세화가 정식화한 도통 계보는 율곡․우암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일면 박세화가 설정한 도통 계보는 화서학파의 그것과 유사한 양상을 취하고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의당학이 구축한 독자적인 위상이 결코 희석되는 것은 아니다.
목차
1. 서론
2. 벽이단 담론의 구성
3. 道統論과 그 특징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