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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의 양면성 : 창조와 해체의 융합

원문정보

Dualism in Creative City : Blending Creation and Dismantlement

소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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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at explaining ‘dualism of creative city’ by reviewing creation and dismantlement in urban evolution cycles, and thereby suggesting alternative approach to urban policy. The platform for this study is that human civilization used to concentrate on forming process towards urban growth or extension, ignoring or neglecting the other side, worn-out and out of date structure or functions. Forming something is to be geared to changing or rearranging its shape, structure, function, elements, etc. Forming or introducing something new without dismantling some parts worn-out will cause disharmony between structure and function. Up to now, creative city tends to introduce new activities such as creative jobs or creative industries practiced by creative classes. However, progress for better one will be possible just after dismantling what remained useless behind reshaping urban structure. It’s why harmonious blending creation and dismantlement of creative city is so important to sustain urban development. In some cases, urban growth by introducing creativity too fast can be available at the sacrifice of urban identity. Too rapid ‘creativity’ in urban areas can make citizen not to hold or recognize urban identity. For this, new approach should be introduced to avoid destroying urban identity when forming or activating ‘creative city.’ Creative city or creativity, or even city identity cannot be free from changing. This study suggests the time-spatial co-ordinates for urban identity, consisting of ‘strong historical mind’ and ‘distinctive culture’ based on regional differentiation in order to blend ‘creation’ and ‘dismantlement’ when developing creative city.

한국어

물리적 시설위주의 도시개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류 집단노력의 일부일 뿐이다. 시설은 그릇과 같아서 안을 채우지 않고는 기능하지 못한다.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도시의 물리적 공간은 누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용을 달리한다. 따라서 특정 목적이나 용도를 겨냥한 물리적 시설 위주의 도시공간은 설계서부터 개발, 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개연성에 노출되어 있다. 창조적 도시개발이 대두된 연유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 동안 도시는 창의성과 혁신의 발생빈도가 높은 공간으로 여겨졌다. 뿐만 아니라 도시공간은 다른 도시에서 발생한 새로운 요소를 채택하고 전파할 수 있는 매개체로 주목받았다. 도시에서의 기술혁신이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촉진하고,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 후 창조와 혁신은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인류의 노력에 필수부가결한 요소로 자리매김하였다. 도시개발도 예외가 아니어서 오랜 것은 비효율적이고, 새로운 것은 보다 나은 기능과 효용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신도시개발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창조적 파괴는 낡은 도시시설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지역사회를 파괴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전통은 단절되고, ‘보수’는 ‘진보’에 비해 상대적인 열등감을 만회하기 위한 트집 정도로 취급되기도 하였다. 창조적 파괴의 역기능은 지역사회의 파괴와 환경문제로 가시화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조의 대상이 새로운 물리적 시설로부터 다양한 지적 얼개(mental construct)를 추구하는 정신역량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이 논문은 창조도시가 낡은 것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혁신적 도시개발과 정체성 유지라는 양면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접근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을 띠고 있다. 이 논문에서 창조산업은 규모의 경제(scale economies) 관점에서가 아니라 차별화의 관점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물적 구체물 보다는 지적 얼개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경제활동으로 정의된다. 창조산업은 창조계급에 의해 영위되고 있는데, 이들 창조계급은 보편적 도시공간보다는 특화된 공간을 선호한다. 결국 창조도시의 함수는 규모의 경제와 차별화의 이점을 한 축으로 하고, 구체물과 추상물(지적 의장)을 다른 한축으로 하는 좌표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창조도시의 접근전략은 차별화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추상적 개념을 상품화하는 경제활동을 촉발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도시개발의 양면성
 3. 창조적 도시개발 함수
 4. 창조적 도시개발과 도시정체성 접근 틀
  4.1. 도시정체성의 개념
  4.2. 도시정체성의 시ㆍ공간함수
  4.3. 도시정체성의 접근 틀
 5. 맺는 말
 주
 참고문헌

저자정보

  • 소진광 SO, Jin Kwang.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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