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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문학과 선비문화 콘텐츠

원문정보

Digital Humanities for the Education of Confucian Literati Culture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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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Digital Humanities education, the meaning of digital content is not limited to the finished and distributable product created by using digital technologies. Rather, digital content in the pedagogical sense is a byproduct of the educational process in which students learn to create new forms of knowledge by combining humanities knowledge with digital technologies. In this creative process, students not only acquire the digital writing abilities, but they can also expand their understanding of the humanities knowledge used in their project. This paper aims to demonstrate the potentials of teaching digital technology as a way of enhancing the efficacy of college-level humanities education. When integrating digital technology into humanities education, guiding students through the process of making one’s own digital content will have greater pedagogical value than simply teaching them how to use the already existing digital contents. In my Digital Humanities undergraduate course, I taught students how to build digital encyclopedia on the subject of the Korean Confucian Academies using digital technologies. As an outcome, the students not only acquired a set of key digital writing abilities, but they also showed increased understanding and interest in the humanities knowledge that was the target content of their project. The students learned much about Confucianism, history, and traditional culture of Korea, as well as technologies for compiling digital encyclopedia. The case illustrates the point that teaching digital writing abilities to undergraduate students can be a highly effective way to boost our younger generations’ interest in the humanities knowledge that was previously remote and unknown to them. The confidence that they can express themselves in the digital world evokes a great motivation for students to pursue deeper and wider humanities knowledge in order to enhance the quality of their own digital writing products. I propose that digital compilation projects performed in public sector should be more focused on producing reusable knowledge objects, with which our young generations will create their own digital contents.

한국어

디지털 인문학의 ‘교육’ 영역에서 바라보는 ‘디지털 콘텐츠’는 확정된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지식 세계를 탐구하는 방법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대학의 인문교육 현장에서 바라볼 때, 디지털 콘텐츠는 만들어진 결과물보다 만들어 가 는 과정이 더 의미 있고 중요하다. 이 논문은 디지털 인문학 교육이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한 교육의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다. 필자는 디지털 인문학 수업을 통해 대학 학부 과정의 학생들에게 조선시대의 유교 서원 에 관한 디지털 콘텐츠 편찬 방법을 교육하였고, 이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 방법에 의한 인문 지식 교육이 학생들의 디지털 문식의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유교 서원’과 같은 인문학 분야의 지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선비문화 콘텐츠는 아직 그 문화의 문외한인 우리 사회의 신세대들이 그 문화의 구석구 석을 들여다보고, 호감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결국은 이해하고 좋아하게 할 수 있는 효과 적인 교육 방법론이다. 기성세대가 만든 완제품을 그들에게 들이밀면서 읽으라고 요구 하는 방법으로는 그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스스로 새로운 콘텐츠의 생산자가 되는 성취감 을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 자기들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한 ‘선비문화 콘텐츠’를 만들게 하는 것이 낳은 방법이다. 학계와 공공기관에서 제작하는 지식 콘텐츠도 그 자체 로 완결된 저작물이기를 바라기보다 디지털 인문학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생산을 위한 부품으로 활용되는 것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목차

한글요약문
 1. 왜 ‘콘텐츠’인가?
 2. ‘디지털 인문학’이란?
 3. 선비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식(文識)
 4. 디지털 인문학 교육 사례: ‘한국의 서원’ 위키 백과 편찬
  1) 프로젝트 수행 팀 조직
  2) 콘텐츠 제작 교육
  3) 콘텐츠 편찬 교육의 성과
 5. 선비문화 콘텐츠: 디지털 시대의 인문교육 방법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현 Kim, Hyeon.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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