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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e notational method for Baroque dances, created by Pierre Beauchamps in 1674 and published by Raoul-Auger Feuillet in 1700, was received exceptionally well and understood to be the best method to record Baroque dances during that time. However, it was not until the 1980’s that it was appreciated again, and enjoyed a renaissance. This paper focuses on the Baroque dances choreographed by Guillaume Louis Pécour. There are 539 Baroque existing dance notations and Pécour is recognized as the most productive choreographer in the Baroque era, making 49 dances for balls and 71 dances for theaters. One of his masterpieces, Entrée Espagnol pour un homme et une femme, is analyzed to show the characteristics of his choreography. Pécour’s most notable characteristics in his choreography of Entrée Espagnol pour un homme et une femme, from the Opera-Ballet L'Europe Gallant, was the intermixing of the difficult movements with the easy ones, and the soft movements with the strong ones. For the music, Pécour used a variety of methods and would use three beats in the first part, or in the second part. He utilized these atypical music and dance methods to choreograph technically difficult movements harmoniously. We emphasize the importance of the notation by reproducing the dance choreographed exactly as it was done 318 years ago and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Pécour. Without the notation, we could never figure out how beautiful the Baroque dances were. We expect this paper to encourage further study of Baroque dances in Korea.

한국어

1674년 피에르 보샹(Pierre Beauchamps)이 창안하고, 1700년 라울 오제 푀이예(Raoul-Auger Feuillet)가 출간한 바로크무용 표기법은 서양의 무보법 중 당대의 춤을 가장 잘 기록한 표기법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사장되었다가 1980년대 긴 동면을 깨고 새롭게 조명되면서 르네상스를 맞았다. 본 연구는 무보로 남아있는 바로크무용 539편중에서 기욤 루이 페쿠르(Guillaume Louis Pécour)의 안무작을 선별하고, 대표작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위한 앙트레 에스파뇰(Entrée Espagnol pour un homme et une femme)>을 선택해 페쿠르의 안무세계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페쿠르는 49편의 무도회무용과 71편의 극장무용을 발표해 총 120편을 안무한 ‘바로크무용 최고의 다작 안무가’이다. 오페라-발레 <유럽 갈랑트>에 수록된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위한 앙트레 에스파뇰>에 나타난 페쿠르의 안무특징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시연하기 쉬운 동작과 어려운 동작, 부드러운 동작과 강한 동작이 적절하게 대비적으로 섞여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음악적으로 세 박자 곡의 악센트가 처음에 오거나, 두 번째 오는 변형을 수시로 보여줌으로써 다채로운 리듬감을 보여주었다. 즉 음악과 무용의 부조화가 아닌, 변형을 통한 화려한 연출을 꾀했고, 동작의 변형을 자유자재로 담아냄으로써 고난도의 안무를 보여주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18년 전에 안무된 작품을 재연하고 이를 통해 안무가 페쿠르의 예술성을 살펴보면서 재삼 무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샹-푀이예 무보법이 없었더라면 바로크무용은 영원히 사장되었을 것이다. 다행히 당대의 춤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무보가 있기에 춤을 재연하고, 안무가의 예술세계를 연구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통해 3세기가 지난 지금 바로크무용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바로크무용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하기를 바라며, 본 논문이 후속연구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