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mpare and examine the characters and events in the ‘Story that Delivers Humor’ in the novel “The Land (Toji)” and short stories which is the subcategory fable, and a the same time look into the characteristics and the meaning of laugher that appears in “Toji.“ What makes us want to read the novel can be attributed to the sorrow of its story, but mainly because of its entertainment. The vivid characters and the development of the plot are ineresting, but the wits play the most crucial part (Tale of Cleverness). The important event in the earlier part of the story, the withdrawal of assets of Cho Joon-gu (Tale of Swindle), the punishment of Bong-gi who led Bokdongnae to commit a suicide with his greed (Tale of Decision), the warning against the selfish Im, the wife who goes against the role of a filial spouse. All of these stories are developed not in the form of punishment, but in a humorous form. Such techniques add to the entertainment of the novel. The induction of laughter of the unstable characters that appear in “Toji” (Cho Joon-gu, Bong-gi, Im – all with moral flaws) through their mistakes allows to confirm the connection between “Toji” and short stories in terms of the style. However, in Toji, not only do unstable characters experience introspection, but also those of castigation have the same experience, which expands the scope of the self-examination to a universal one. I can be considered that such technique shows the positiveness of life in general regardless of unstableness or stableness.
한국어
이 논문은 설화의 하위 범주인 소화와 『토지』에 나타난 ‘웃음을 주는 이야기’를 인물이나 사건을 대비하여 검토하면서, 『토지』에 나타나는 웃음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토지』를 읽게 하는 힘은 절절한 한의 서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이다. 이 재미 속에는 생동감 있는 인물, 흥미로운 사건 전개 등의 요인도 있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기지(지략담)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전반부의 중요한 사건인 조준구에게 빼앗긴 재산을 회수하는 내용(사기담), 이기적인 욕심으로 복동네를 자살까지 이르게 한 봉기에 대한 처벌(명판담), 부부의 도리를 거슬러 남편을 하시(下視)하여 제 뱃속만 채우기 바쁜 임이네에 대한 경고 등은 엄중한 처벌의 방식이 아니라 웃음을 유발하는 기지의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부분이 이야기를 읽는 재미에 기여한다. 『토지』에 등장하는 성정이 비정상적인 인물(조준구, 봉기, 임이네 등-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물)이 실수를 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소화의 양식과 동궤에 있어서 『토지』와 소화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토지』에서는 비정상적 인물의 성찰에 머물지 않고 징치하는 자도 성찰하게 함으로써 인간 전반에 대한 인간성 성찰로 확대한다. 비정상이나 정상을 넘어 이는 생명에 대한 긍정을 보여주는 것이고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이야기 구조의 지략담적 양상
1) 사기담 : 조준구-공노인·송관수·장연학
2) 명판담 : 석이-봉기
3. 인물의 해학성 : 주갑
4. 지략담적 해학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