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Death scenes and the eight virtues of the confucianism in Bakin's Yomihon ― Focus on "Shunkansozushimamonogatari" and "Raigouajarikaisoden" ―
바킨(馬琴) 요미흔(読本)의 죽음의 장면과 인의팔행(仁義八行)-『슌칸소즈시마모노가타리(俊寛僧都嶋物語)』와 『라이고아자리카이소덴(頼豪阿闍梨怪鼠伝)』을 중심으로
초록
영어
Bakin's Yomihon has feature of distinguishing the good from the bad, but all of characters are not divided into two groups definitely. To support the complex plot of Bakin's Yomihon the good and the bad entangled is the eight virtues of the confucianism. Characters who choose death inevitably because of a lack of the eight virtues of the confucianism to son appear in "Shunkansozushimamonogatari". The choice of death affects the fate of main character or development of a story. For example, Kuroi Saburo who is the father of Kameou was considered unimportant person, but indeed his death is the big role by the eight virtues of the confucianism. Yoshitaka and Yukiuji discuss the filial duty in "Raigouajarikaisoden". Yukiuji sacrifices for Yoshinaka's scheme, and after his death he moralizes Yoshitaka. It seems admonition of obsession of revenge without praying for his father. Finally, Yoshitaka cannot revenge. Even though he had to revenge for his filial duty, he was drawn the only person who is not good with parents. In Bakin's Yomihon, the eight virtues of the confucianism is emphasized in death scenes of extras, and then it effects the destiny of main character. Therefore the story centers on the eight virtues of the confucianism with death scenes.
한국어
바킨 요미혼은 선인과 악인을 명확히 구별하는 특징을 지니지만, 모든 인물이 선인과 악인으로 확연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다. 선인과 악인이 얽혀있는 바킨 요미혼의 복잡한 구성을 지탱하는 것은 인의팔행의 덕목이라고 생각된다. 『슌칸소즈시마모노가타리(俊寛僧都嶋物語)』에는 아들에게 인의팔행의 덕목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 그려져 있으며, 이 죽음의 선택이 주인공의 운명이나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가메오(亀王)의 아버지인 구로이 사부로(黒居三郎)는 이야기 전개 상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은 인물이지만, 그의 죽음은 그 속에 보여 지는 인의팔행의 덕목에 의하여 이야기 전개에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고아자리카이소덴(頼豪阿闍梨怪鼠伝)』에서는 주인공 요시타카(義高)와 충신 유키우지(行氏)가 효에 대하여 논의를 주고받는다. 유키우지는 주군 요시나카(義仲)의 계략을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하는데 그는 죽은 후에 요시타카 앞에 나타나 그를 훈계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부모의 명복은 빌지 않고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한 것에만 집착하는 행위에 대한 훈계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요시타카는 원수를 갚지 못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그는 부모에 대한 효심 때문에 원수를 갚으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효자에 불과한 인물이었다는 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상과 같이 바킨 요미혼에 있어서 인의팔행의 덕목은 특히 주변 인물의 죽음의 장면에서 강조되어 주인공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죽음의 장면은 이야기가 인의팔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계기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어
馬琴読本は善人と悪人を明確に区別している点が特徴的であるが、すべての人物が善人や悪人のどちらかに、きれいに振り分けられている訳ではない。善人と悪人が入り乱れた、馬琴読本の複雑な物語構成を支えているのは、仁義八行の徳目であると考えられる。 『俊寛僧都嶋物語』では、肉親が仁義八行の徳目に欠けているために死を選択せざるを得ない人物が描かれ、この死の選択は主人公の運命や物語の後の展開に影響を与えている。亀王の父である黒居三郎は、物語の中で重要な意味を持たないように思われるが、実は彼の死こそが、その中に組み込まれている仁義八行の徳目によって、物語の展開において極めて大きな役割を果たしているのである。 『頼豪阿闍梨怪鼠伝』では、主人公義高と忠臣行氏との間に孝の議論が交わされる。行氏は主君義仲の計略のため犠牲死を遂げ、死後も義高を戒めるのであるが、それは親の敵討ちにのみ執心し、親の菩提を弔わないことに対する戒めである。結局、義高の敵討ちは失敗に終わり、孝のために敵討ちに突き進んだ義高は、不孝の子であったという印象を与えている。 以上のように、馬琴読本における仁義八行の徳目は、脇役の死の場面でとりわけ強調され、主人公の運命に影響を及ぼし、物語が仁義八行に従った方向に展開するきっかけとなるのである。
목차
I. はじめに
II. 馬琴作品と仁義八行
III. 『俊寬措都嶋物語」と死の選擇
IV. 『賴豪阿閣梨怪鼠傳』と孝の議論
V. おわりに
參考文獻
<要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