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Korea is an rapidly aging society with high elderly suicide rates. This study tests the hypotheses that the areas with higher levels of social capital and social support have lower suicide rates among elderly population. Although the overall suicide rates in Korea are relatively high among the OECD countries, the elderly suicide rates vary widely by regions. Similarly, the level of social capital provided by local government varies throughout Korea. Using the data from 229 regions in Korea, the Ordinary Least Squares regression was employed to estimate the effects of social capital on regional elderly suicide rates, while controlling for other variables. The results partially support for the direct effects of social capital and social support on elderly suicide rates, showing that the regions exhibiting high level of social support or social capital tend to be lower in elderly suicide rate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sociocultural contexts of regional-specific circumstances in Korea.

한국어

한국사회는 현재 OECD 회원국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인자살률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의 기초자치단체(n=229)을 분석단위로 사용하여 사회자본이나 사회적 지원이 노인자살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를 검증해 보았다. 분석결과를 요약해 보면, 첫 번째와 두 번째 연구가설은 사회자본이나 사회적 지원이 많은 지역일수록 그 지역의 노인자살률은 낮을 것이라는 가설이었다. 일부 사회자본이나 사회적 지원변수가 노인자살률과 유의미한 부(-)적 관계를 나타냈기 때문에 이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될 수 있었다. 세 번째 연구가설은 사회적 지원은 사회자본과는 독립적으로 그 지역의 노인자살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이었다. 모델측정 결과, 처음에 노인자살률에 영향을 주었던 사회적 지원변수들은 사회자본과는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노인자살률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세 번째 가설은 지지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사회자본과 사회적 지원이 노인의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이 연구의 결과는 지역사회의 공동체나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한 사회자본이나 물리적 형태의 사회적 지원이 지역의 노인자살률을 감소시키는데 어느 정도의 효과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