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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족' 용어의 기원과 정체성에 관한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the origin of the term and the identity of Chinese nation

공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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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origin and the identity of Chinese nation(中華民族). In China(PRC), there has been some revival of sinocentrism. That is to say, Neo sinocentrism rises. This thesis attempts to appreciate for the identity of Chinese nation. ChapterⅠ is an introductory chapter. I minutely described the background, purpose and methodology of this dissertation. Chapter2 ; I deal with the origin of Chinese nation. And I will describe many scholars What said about Chinese nation. I will describe Chinese nation was built in the latter half of the 19th century.(Qing Dynasty). Identity of Chinese nation was molded in the resistance to Japan. Chapter3 ; I deal with 'Chinese nation' in the China. Early in the PRC, identity of minority nationalities was determined by the Nationalities Identification. In the 1980’s, extend to the identity of ‘Chinese nation’. Chapter4 ; I deal with conception of the identity of ‘Chinese nation’. In the latter half of the 19th century, scholars regard ‘Chinese nation’ as Han-nationality. After, regard ‘Chinese nation’ as the Chinese. Chapter5 is the conclusion chapter, make an abstract of the second, third, and fourth chapter.

한국어

본 논문은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이라 함)에서 일고 있는 중국 중심의 애국주의와 패권주의적인 성격이 짙은 ‘중화민족’에 관한 연구이다. 본 논문에서는 중화민족의 용어가 청말 이후에 생겨난 신조어임을 밝혀내고, 중화민국의 건국과 항일전쟁 및 중국 건국 과정에서 지식인과 위정자들이 중화민족의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확대하였음을 밝혀내고 있다. 처음 중화민족이라는 용어가 제기될 때에는 한족을 지칭하였으나, 점점 중국대륙 내 각 민족을 총칭한 용어로 확대되었다. 초기에는 새로운 국민국가를 건국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의 열망과 외세 침략에 항거하는 기치로서 중화민족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중화민국의 건국과 항일전쟁 과정에서 중화민족은 중국대륙 내 모든 민족을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되었고, 단일한 민족정체성을 갖게 되었다고 해석하였다. 1949년 중국이 건국된 뒤 민족 식별을 통해 소수민족의 정체성은 결정되었고, 문화대혁명을 거치는 동안 한족우월주의가 표출되면서 소수민족은 ‘nation’이 아니라 ‘ethnic’으로 지위가 축소되었다. 그런 뒤, 1980년대 중반부터 중국에서는 중화민족은 중국 내 모든 민족을 총칭하는 용어로서가 아니라, 단일한 민족체로 간주하기 시작하였다. 즉, 중국 건국이후 한족과 소수민족이 서로 융화하여 새로운 민족정체성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중화민족을 통일된 단일한 민족체로 간주하는 것은 중국내 민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고, 나아가서는 미래에 발생할 주변 국가와의 영토분쟁과 영토분할을 막기 위함이다. 중국은 중화주의적 관점에서 고대부터 중화민족이 이미 존재하였던 것처럼 해석하였다. 이미 청말 민초시기에 그렇게 해석한 학자들도 있기는 하였으나, 1980년대에 들어와서 본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태도를 신중화주의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청말 이전의 민족을 중화민족으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금까지 한족 중심의 시각에서 중국대륙의 역사와 문화 및 민족체를 해석하였는데, 이러한 중국 중심의 관점을 그대로 가져서는 안되며 비판적 시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청말 지식인에 의해 만들어진 중화민족이라는 용어가 오늘날 중국 정치안정과 민족문제의 해결, 영토 보존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중국패권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한국에서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중화민족 용어의 등장
 3. 중국 성립이후의 중화민족
 4. 중화민족의 정체성 확대
 5. 결론
 Abstract

저자정보

  • 공봉진 Kong, Bong-Jin.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부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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