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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자책 시장은 2013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국내시장 및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지속되리라는 기대로 인해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하지만, 소비자의 전자책 수용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로,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의 대부분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책에 집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어린이)와 구매자(보호자)가 다른 유-아동용 전자책 시장 및 수용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용자와 구매자가 일치하지 않는 아동용 전자책 시장에 기술수용모형 (TAM)[20]을 적용함으로써 아동용 전자책을 보호자가 수용하는 데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외생변수의 확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동용 전자책의 잠재적 소비자인,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모형을 구성한 결과,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사용 용이성이 지각된 놀이성과 지각된 위험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볼 수 있었다. 이론을 토대로 예상했던 대로, 지각된 놀이성과 지각된 위험이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용이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아동 대상 전자책 서비스 제공자에게 타겟 마케팅 등 경영상의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