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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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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 코스닥시장의 자료를 사용하여 조세피난처 외국인 거래가 유의한 주가예측 력을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검증에 앞서 먼저 외국인 거래금액을 국가별로 살펴본 후, OECD가 지정한 조세피난처 중 가장 규모가 큰 5개국(케이만제도, 버뮤다, 미국령 버진아일 랜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바하마 순)을 조세피난처로 정의하였다. 이들은 코스닥시장의 전체 외국인 거래금액 중 14.22%를 차지하였다. 조세피난처 거래의 주가예측력에 대한 분 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을 때, 순매수금액비율이 가장 높은 포 트폴리오를 매입하고 가장 낮은 포트폴리오를 공매도하는 헤지포트폴리오는 일평균 0.61% (월 13.42%)의 유의한 수익률을 가졌다. 이 수치는 기존 양철원(2014)이 보고한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헤지포트폴리오 수익률의 2배에 이른다. 수익률은 CAPM을 사용하여 위험을 조 정한 후에도 유의하였다. 둘째, 회귀분석 결과, 조세피난처 순매수금액비율이 높을수록 다음 날 주가가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조세피난처 거래가 주 가예측력을 가지고 있으며 조세피난처 외국인들이 정보거래자임을 지지한다. 특히 코스닥시 장에서의 주가예측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훨씬 더 강하다. 한국에서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 에 비해서 더 불투명하며 불공정 거래가 더 심각한 시장임을 생각할 때, 조세피난처 외국인 의 강한 주가예측력의 원인 중 하나로 내국인이 조세피난처를 이용하여 외국인으로 위장한 후 내부자 거래(insider trading)를 하였을 가능성을 들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코스닥시장에서 조세피난처 외국인 거래의 현황
2.1. 자료
2.2. 조세피난처의 정의
2.3. 코스닥시장에서 조세피난처 외국인들의 주식 거래 현황
3. 조세피난처 거래의 주가예측력
3.1. 연구설계
3.2. 포트폴리오 분석 결과
3.3. 회귀분석 결과
3.4. 추가분석
3.5. 강건성 검증(robustness check)
3.6. 해석 및 토론
4. 결론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