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Details of Compilation and Meaning of Composition of <Tales Told in Korea>, a Collection of Korean Fairy Tales Translated into English in Japanese Colonial Era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introduce the compilation of
한국어
본 논문은 아직 구체적인 면모가 밝혀지지 않은 Tales told in Korea의 편찬 경위를 소개하고 이 작품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에 영역(英譯)된 한국을 대상으로 엮은 설화집들에 내재되어 있는 의의와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Tales told in Korea는 1932년에 미국에서 발행되었다. 이 설화집을 엮은이는 Berta Metzger라는 미국의 동화 작가이다. Tales told in Korea에는 한국의 설화 38편이 실려 있다. 베르타의 Tales told in Korea는 이전에 간행된 설화집인 알렌의 Korean Tales와 Korea : Fact and Fancy, 그리피스의 The Unmannerly Tiger and Other Korean Tales 그리고 헐버트의 Omjee, The Wizard-Korean Folk Stories와 기존의 설화를 개작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나 Korean Tales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서구적인 합리성에 기반해서 토끼의 간을 눈으로 바꾸거나, 미국의 설화집에서의 구연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는 Omjee, The Wizard-Korean Folk Stories의 개작 방식 및 목적과는 다른 방향성이 드러난다. Tales told in Korea에서는 기존의 설화 자료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삽입하면서, 일제 치하에서의 한국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미 다른 나라의 동화를 출판한 경험이 있는 작가와 동화를 주력으로 출판했던 출판사, 한국이라는 생소한 국가 출신의 정치인과 화가가 함께 힘을 합해 출판한 기획물이라는 점에서 Tales told in Korea는 여타의 영역(英譯) 설화집과 차별되는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목차
1. 들어가며
2. Tales told in Korea와 편찬 배경과 목적
3. Tales told in Korea의 구성 방식과 그 의미
4. 나가며 - 영역(英譯)된 새로운 자료의귀속 문제를 제기하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