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Geography of MERS outbreak and politics of bio-power
초록
영어
As the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outbreak, started from May 20 2015 with the first patient who had traveled to the Middle East, was rapidly diffused nation-widely, not only persons who were directly related to it but also all people in Korea were thrown into an extreme fear and chaos. Even though, having made tremendous social and economic impacts, the viral disease has been nearly disappeared with the MERS-free declaration of Korean government in late July, there has been no one who has taken the responsibility for the MERS outbreak. However the MERS outbreak should be taken into consideration seriously, and it is indispensable not only to work out alternative policies and but also to carry out in-depth academic researches in order not to relapse such dangerous epidemic diseases. From a geographical point of view, this paper tries to analyze the incidence and evolving process of the MERS outbreak and the responding process of hospitals and government to it. In particular,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geography of the MERS outbreak, dealing with the problem of geographical and environmental circumstance of contemporary society in which new epidemic diseases emerge and diffuse world-widely, that of placeness of commercial hospitals which become a fatal hub of emergence and diffusion of such diseases, that of socio-spatial isolation of patients and those contacted with them and of reducing movement of ordinary people worrying about contamination of the disease, and, finally but most importantly, that of government’s control of medical geographical information and politics of bio-power.
한국어
2015년 5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사태는 이 바이러스의 높은 치사율과 예기치 못한 전파 경로 때문에 사태 관련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을 불안과 혼돈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었다. 이 사태는 일단 7월 말 종식이 선언되었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 었음에도 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안적 정책과 깊이 있는 학문 적 분석이 요구된다. 이 글은 지리학적 관점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의 발생 및 전 개 그리고 이에 대한 병원과 정부의 대응 과정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학문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분석되어야 하겠지만, 특히 이 글은 메르스 사 태의 지리학에 초점을 두고, 메르스를 포함해서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하는 지리적 배경과 공간적 전파에 관한 문제, 이러한 전염병의 출현과 확산 에서 병원이라는 장소의 문제, 전염병의 확산에 따른 확진 환자 및 이들과 접촉 한 사람들의 격리와 감염을 우려한 일반인들의 이동성 위축의 문제, 끝으로 가장 심각한 점으로 관련된 지리정보의 통제와 질병 관리에 관한 생명권력의 정치의 문제 등을 고찰하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메르스 사태, 무엇이 문제인가?
2. 메르스 전염병의 발생 배경과 공간적 전파
3. 전염병의 진원지 또는 허브로서 병원의 장소학
4. 사회심리적 불안과 공간적 격리/이동의 지리학
5. 생명권력과 지리정보의 통제를 둘러싼 정치
6. 결론: 메르스 사태의 교훈과 대책
Abstract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