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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선(禪) 의식을 중심으로 본 근대성과 탈근대성

원문정보

Modernity and Post-modernity in Modern Korean Buddhism - Focusing on Seon Thought of Ven. Han Yong-un 韓龍雲 -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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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studies on the Han Yong-un 韓龍雲 have concentrated on examining the characteristics of a poet or modern nationalism. But to understand his ideological characteristics in all its aspects, the careful analysis of his life and works as the outcome of the post-modern thought is required. In his adolescence, he did not know what to do in the future. He met the enormous conflict between the ‘Modernity’ and ‘Tradition’ specifically, the Dong Hak 東學 revolution and Confucian tradition. The enlightenment thought and imperialism were two characteristics of ‘Modernity’ in modern Korea. Han Yong-un’s enlightenment thought have converged on Yu sin 維新. But he did take imperialism seriously. The resistance to imperialism in his time was spearheaded by the ideological line of the Korean nationalism and socialism. The religious denominations could not take part in entirely these movements. The religion can not support the communist government’s anti-religious movement. And the religious direction is not confined to ethnic groups or the state. The post-modern anarchist movement spread through the modern Korean intellectuals and religious denominations. The post-modernity appeared in the life and thought of Han Yong-un is still under debated. But if we regard anarchism as a kind of dream or movement against imperialism, we can find clearly the characteristic of post-modernity in his work. In addition, we can understand that his post-modernity was based on Seon 禪.

한국어

만해 한용운에 대한 기존의 연구경향은 대개 그가 항일민족주의자 혹은 근대의 개화 지식인이었다는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주제는 해방 이후 주도된 반일과 항일의식에 기초한 것으로, 그의 생애와 사상에서 나타나는 다른 측면들을 배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의 생애와 사상이 전통-근대-탈근대에 걸쳐져 있다는 사실을 논구하고자 하였다. 만해의 청년기는 유학적 전통질서와 동학으로 상징되는 근대질서가 교착되는 시기였다. 그의 청년기는 이 가운데 어느 한쪽에도 기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청년기 이후 그의 이력은 유신(維新)으로 상징되는 근대적 가치관을 수용하는 태도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아시아의 근대는 곧 제국주의를 동반하는 것이어서, 민족주의 노선과 사회주의 노선에서 이러한 흐름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되었다. 만해 당시의 한국 종교계는 이 두 노선 가운데 어느 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다. 종교는 민족과 국가라는 경계 바깥을 지향했고, 사회주의는 반종교(反宗敎)를 내걸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국주의에 맞서는 또 다른 방식이었던 아나키즘(anarchism)이라는 탈근대적 노선은, 종교계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었고, 종교계에 몸담고 있었던 한국 근대의 지성인들이 다수 이 노선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된다. 만해를 탈근대적 맥락에서 읽어도 좋을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하지만 소설 『박명(薄命)』 등 그의 유문(遺文)에서 국가나 사회라는 추상적 대상보다 개인과 생명을 중요시하는 맥락이 다수 발견된다. 또 이러한 시각이 선(禪) 의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아나키즘을 특정한 이념이 아니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어떤 바람이나 운동 정도로 규정한다면, 탈근대적 맥락에서 만해를 독해하고 그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동학과 만해의 청년기: 전통과 근대의 만남
 Ⅲ. 한국 근대의 양면성: 근대성과 제국주의
 Ⅳ. 한국 근대 종교의 탈근대적 의식
 Ⅴ. 만해의 탈근대적 모색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재현 Park, Jae-Hyeon. 동명대학교 불교문화콘텐츠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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