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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입후 방식과 계후자의 항렬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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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successor naming method successors’ generations in the late of Joseon Dynasty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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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considered generation matters between foster fathers and successors as part of clarifying the characteristics of successor naming in the late of Joseon Dynasty. Generations are the grounds which keep in order of relatives as the information which show the distance between shared ancestors and genealogy in the same relative groups. Therefore, generations are the important element that should be considered when successors for successor naming are select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foster fathers and successors before successor naming included the legislative rules that they should be uncles and nephews on blood ties. Accordingly, successor naming by generations of uncles, brothers, and grandsons was prohibited on the basis of foster fathers as a general rule. However, there were the cases to request dissolution of adoption due to errors of generations as successor naming meshed with the social phenomena that they spread. In other words, people tried to cancel successor naming after recognizing that there were problems in the generations that they knew when it was done later. These cases took place in successor naming with distant relations of at least more than fourth cousins as the characteristics. Furthermore, partial families presented errors of generations as the surface reason for dissolution of adoption by taking advantage of the point that the nation allowed it. Actually, there were the movements to try to solve conflicts of memorial services for their ancestors in the families. In addition, there were attempts to name successor of dead persons to generations and make their sons succeed memorial services for their ancestors. Generations required for the successor naming systems could formally be satisfied and memorial services for their ancestors were practically possible by foster grandsons through this method. However, successor naming of dead persons caused heated controversy because it was a big social problem. The people who agreed to it contended that it could keep generations and those who disagreed to it argued that generations would be in disorder. So, the both sides had different angles in the method but could be found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generations in common.

한국어

본 논문은 조선후기 입후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일환으로, 양부와 계후자간의 항렬문제를 고찰하였다. 항렬은 동일한 친족집단 내에서 공동 조상과 계보상의 거리를 알려주는 것으로 친족질서를 바로 세우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항렬은 입후를 위해 계후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입후 이전의 양부와 계후자의 관계는 혈연적으로 삼촌-조카여야 한다는 법제적 규정이 존재하였다. 이에 따라 양부를 기준으로 삼촌․형제․손자 항렬의 입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다. 그러나 입후가 확산되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리면서 항렬의 착오로 인한 파계를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즉 입후의 성립 시점에서 알고 있던 항렬에 문제가 있었음을 뒤늦게 인지하여 입후를 취소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 같은 사례들은 최소 10촌 이상의 먼 친족과의 입후에서 발생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더욱이 일부 가문에서는 국가에서 이와 같은 파계를 허용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항렬의 착오를 표면적 이유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가문 내의 봉사갈등을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존재하였다. 이와 더불어 항렬에 맞추어 이미 사망한 자를 입후하고 그의 아들로서 봉사를 승계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입후제에서 요구하는 항렬을 형식적으로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손에 의한 봉사가 실질적으로 가능하였다. 하지만 죽은 자를 입후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격렬한 논쟁을 초래하였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항렬을 지킬 수 있음을 주장하였고,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항렬의 질서가 문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결국 양측이 그 방법적인 면에서는 다른 입장에 있었으나 항렬의 중요성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항렬에 관한 입후 규정
 3. 항렬착오로 인한 罷繼
 4. 養孫에 의한 奉祀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고민정 Ko, Minjung. 강원대학교 사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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