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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輯論文 : 용성과 한암, 그 지성의 원류를 찾아서

화두참구의 두 가지 방법과 漢岩禪

원문정보

Two ways of Hwaduchamgu and Hanam Seon

화두참구의 두 가지 방법과 한암선

윤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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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Ganhwa Seon(看話禪) was completed and organized by Daehye Jong'go (大慧宗杲, 1089∼1163). Daehye simply emphasized on only a letter, ‘Mu (無)', saying "when a delusion arises, only focus on a letter, ‘Mu (無)’(Mangnyeomgisi Dangeogaemuja(妄念起時但舉箇無字)).”, “Because Joju(趙州) said ‘Mu(無)’, this letter ‘Mu(無)’ is the tool to cut down many bad short views and bad enlightenments.” This is called, the way of Danjaechamgu(單提參句) or the way of Danjaemujachamgu(單提無字參句). But, after a century and a half in Yuan Dynasty(元代), Wansan Jeongeung(皖山正凝) and Mongsan Doekiee(蒙山德異, 1231∼1308?) suggested a new meditation method, so called, Jeonjechameui(全提參意). Wansan(皖山) and Mongsan(蒙山) showed another way from Daehye Jong'go(大慧宗杲), saying “all the sentient beings had Buddhata(佛性), but we should try to understand the reason why Joju said ‘Mu (無)’(Iljeolhamryeong, Gaeyubulseong, Jojuinsimdomu. Euijakmasaeng(一切 含靈, 皆有佛性, 趙州因甚道無. 意作麼生)).” to form a doubt, Euidan(疑團). In Korea, Mongsan's Jeonjechameui(全提參意) method was settled as the major Ganhwa method beating out Daehye's Danjaechamgu(單提參句) method through the times of Joseon to the modern times since its inflow in the late of Goryeo. Seon Masters, Baek Yongseong, Gyeongheo, Mangong, Jeongang, and Seongcheol etc positively recommended to accept Mongsan's ‘‘Jojuinsimdomu(趙州因甚道無)’ as the meditation method with the Whadu of ‘Mu(無)’ letter. Especially in the ‘how to study Hwadu’, Seon Master, Seongcheol emphasized ‘Jojuinsimdomu(趙州因甚道無)’, Mongsan's Jeonje(全提) method, saying “Joju said Mu(無), why did he say Mu(無)? Doing like this is the basis to do Hwadu." and also “if you just say ‘Mu(無)∼’ or just ‘Masamgeun', it is a wrong way to do Hwadu.” But Seon Master, Daehye who brought Ganhwa Seon to a big success haven't said like the way. Bojo Jinul was also same. Especially Jinul criticized the chameui(參意) method saying “there are 2 kinds of methods, Chameui(參意) and Chamgu(參句) when it comes to do Hwadu, recently(at the time when Bojo lived) there are few people who do meditation with it, most of practitioners choose the Chameui(參意) method which is only focusing on clarifying meaning of Hwadu.” He insisted that we should practice with Chamgu(參句), not Chameui(參意), and defined that Chameui(參意) was Sagu(死句), and Chamgu(參句) was Hwalgu(活句). Seon Master, Hanam Jungwon(1876∼1951) in the modern times didn't accept Mongsan's Jeonjechameui(全提參意) method. But he accepted Daehye Jong'go's Danjaechamgu(單提參句) method. Hanam just said ‘Meditate with only a letter, Mu(無)' like Daehye Jong'go, he never had said in the tone of Mongsan's method, ‘Meditate why Joju said Mu(Jojuinsimdomu(趙州因甚道無))'. And also, he never mentioned anything about ‘Dongjeongilyeo(動靜一如)’, ‘Mongjungilyeo(夢中一如)’, ‘Omaeilyeo(寤寐一如)’ that Mongsan considered as the yardstick of enlightenment. Hanam didn't select Mongsan's Ganhwa method. The reason seems that Mongsan's chameui(參意) method was close to Sagu (死句), so he didn't accept it.

한국어

간화선은 大慧宗杲(1089∼1163)에 의해 완성⋅체계화 되었다. 대혜는 “망 념이 일어날 때는 오로지 이 ‘無’라고 하는 한 글자를 참구하라(妄念起時, 但 舉箇無字).”, “조주가 ‘無’라고 했으니, 이 ‘無’라고 하는 한 글자는 곧 허다한 惡知見)과 惡覺을 꺾어 버리는 도구이다.”라고 하며 단순히 無字만을 참구하 라고 강조하였다. 이것을 ‘單提參句’방법, 또는 ‘單提無字參句’방법이라고 한 다. 그런데 약 1세기 반 후 元代에 이르러 皖山正凝과 蒙山德異(1231∼1308?) 에 의하여 수정된 새로운 참구법이라고 할 수 있는 全提參意방법이 제시되 었다. 완산과 몽산은 疑團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일체 함령은 모두 불성을 갖고 있는데 어째서 조주는 ‘無’라고 했는지 그 뜻을 참구해야 한다(一切含 靈, 皆有佛性, 趙州因甚道無. 意作麼生).”라고 하여, 대혜종고와는 다른 방식 을 제시했다. 몽산의 全提參意방법은 우리나라에는 고려 후기에 들어와 조선, 근현대를 통하여 대혜의 單提參句방식을 제치고 주요 간화방법으로 정착되었다. 백용 성⋅경허⋅만공⋅전강⋅성철 등 선승들은 몽산의 ‘趙州因甚道無’를 무자화두 참구방법으로 수용⋅권유했다. 그러나 간화선을 대성시킨 대혜선사는 그런 방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 보 조지눌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지눌은 “화두를 참구하는 데에는 參意와 參句 라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요즘(보조 당시) 參句하여 깨닫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거의가 參意방법을 택하고 있다.”라고 하며 參意방법을 비판했다. 그 는 參意보다는 參句로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參意는 死句이고 參句는 活句라고 규정했다. 근대의 선승 漢岩重遠(1876∼1951)은 몽산의 全提參意방식은 수용하지 않 았다. 대신 대혜종고의 單提參句방식을 수용했다. 한암은 대혜종고와 같이 ‘無字를 참구만 하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을 뿐, 몽산방식인 ‘어째서 조주가 無라고 했는지를 참구하라(趙州因甚道無)’는 논조로는 말한 적이 없다. 또 몽 산이 깨달음의 척도로 삼았던 ‘動靜一如’, ‘夢中一如’, ‘寤寐一如’에 대해서도 일체 언급한 적이 없다. 한암은 몽산의 간화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 는 대혜의 단제방법 속에는 이미 疑團이 형성되고 있어서 몽산의 參意방법을 택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고 또 몽산의 參意방법은 死句에 가깝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론
 Ⅱ. 간화방법(화두참구법)의 두 갈래
  1. 대혜종고의 간화방법-單提參句
  2. 몽산덕이의 간화방법 - 全提參意
 Ⅲ. 몽산의 대혜방법 비판
 Ⅳ. 대혜⋅몽산 간화법의 한국 전래와 수용
  1. 대혜방법의 전래와 수용
  2. 몽산방법의 전래와 수용
 Ⅴ. 漢岩禪의 간화방법 - 單提參句(대혜)와 全提參意(몽산) -
 Ⅵ. 한암의 화두참구법--중도
 Ⅶ.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윤창화 Yoon Chang-hwa(Minjoksa CEO). 도서출판 민족사 대표.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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