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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서유럽 배경의 텍스트 속 한국(한국인)의 이미지 - 주로 독일, 프랑스의 교포 문인들이 현상시킨 바를 분석하여 -

원문정보

Korea’s Image in Western Europe - From Texts of the Last and Present Centuries -

한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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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Korea’s image in Europe was first believed to be formed in the late seventeenth century with the Dutch publication “Hamel’s Journal and a Description of the Kingdom of Korea, 1653-1666.” Korea was considered a “hermit nation” ever since, until trade with the Western world was initiated in the latter half of the nineteenth century. It was France among others that initiated interest in Korea, and Germany took over this role, when after the Second World War, the country came to share a similar fate as that of Korea as a divided nation. The 1946 publication of the autobiography/bildungsroman “The Yalu River Flows” (Der Yalu Fliesst) by the expatriate Korean Yi Mirok and its popularity in Germany served to strengthen the tie between Korea and Germany. In the 1970s, Paris-based Hong Sehwa wrote a memoir “I am a Taxi Driver in Paris” based on his stay in France as a political refugee, highlighting the somber realities in Korea under its authoritarian regime. Recently, another Korean expatriate Byun So Young has been credited with portraying, in her novels “Streetlamps in Munich” and “Almost Right,” the generation gap between the first-generation Korean emigrants to Germany and their children, their distress and overcoming this, and so on. An examination of these texts reveals that Korea’s image in Europe, albeit rather opaque, is marked with considerable changes in the modern era.

한국어

유럽 속 한국 이미지의 기원은 대개 17세기 후반 네덜란드 사람들에 의해 간행된 『하멜 표류기』로부터 소급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한국(조선)은 고립된 미지의 나라로 남아 있다가 19세기 중․후반 이래 서양과의 본격적인 교섭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여러 서양 제국 중 특히 프랑스 쪽의 관심이 앞선 편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후 그 관계의 출발이 늦었다고 할 수 있는 독일, 특히 2차 대전 후 서독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부상하였다.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가 한국인의 한 자전적 성장소설 형태로서 1946년 발간된 이래 독일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사연 역시 그 관계 형성의 중요한 일부를 이룬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1970년대 말 이래 프랑스로 망명해 간 홍세화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를 써서 개발독재기 한국 사회의 어두운 편영들을 여실히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으며, 현재 독일 체류 중의 여성 작가 변소영은 근작 소설집, 『뮌헨의 가로등』과 『거의 맞음』을 통하여 한국계 독일 이주민 1세대와 그 후계 사이의 세대 갈등, 혹은 그 내면적 번민과 상처의 치료 과정 등을 다루어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작품들, 텍스트의 사례들을 통하여 현재 유럽 내에서의 한국, 한국인의 이미지는 그다지 선명하다거나 뚜렷하다고도 볼 수 없지만, 현대사의 과정을 통해 그래도 상당한 변이의 양상으로 투영되고 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 ‘한국(한국인)’ 이미지의 탐구와 텍스트의 문제
 2. 한국 관계 유럽 텍스트의 역사 - 『하멜 표류기』로부터 『압록강은 흐른다』까지
 3. 20세기 이래 한국 이미지의 변화와 그 시대적 투영의 주된 텍스트들
  3.1 『압록강은 흐른다』-  자전적 성장소설 혹은 아시아적 전통 사회 속의 소박한 동화
  3.2 개발독재기 한국 현대사의 편영 - 홍세화의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3.3 21세기 오늘의 작가가 그린 ‘거의 맞음’의 한국적 현실 : 파독 광부, 그리고 간호원 출신 세대의 삶, 현재 세대의 애환, 그 세대간 갈등 - 변소영의 작품집, 『뮌헨의 가로등』과 『거의 맞음』
 4. 맺음말 및 남는 문제 - 유럽 내 한국 이미지의 현재와 미래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한형구 Han, Hyung-gu.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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